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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파티용 '풍선 의상' 통해 코로나 집단 감염 의심

미국뉴스 | | 2021-01-04 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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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에어로졸 전파 아니면 불가능"

파티 축하 코스프레를 위한 '풍선 의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한 병원 직원이 지난해 성탄절을 맞아 공기를 주입한 의상을 입었고, 수일 내에 다른 직원 수십 명에 전염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병원 측 발표를 인용해 뉴욕타임스(NYT)가 3일 전했다.

해당 직원은 응급 병동에서 잠시 이 의상을 입었으며, 이후 이 병원은 지난 12월 25∼27일 직원 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풍선 의상은 보통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해 공기를 넣어 옷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병원 측은 의상에 달린 모터 팬이 코로나19를 확산하는 매개체가 됐는지 확인 중이며, 이후 풍선 의상 착용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병원은 의상 착용 시간이나 환자 감염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를 거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사전에 백신을 맞았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통상 2주 이상이 걸린다는 게 NYT의 설명이다.

병원 측은 성명에서 "만약에 풍선 의상을 통해서 코로나19가 퍼진 것이라면 사고일뿐 직원은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라며 "해당 직원은 코로나19 증상도 없었으며, 지금 모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어서 기운을 북돋워 주기 위해 준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가 주로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되며, 때로는 기침이나 재채기, 노래, 대화, 호흡할 때 생기는 침방울보다 작은 에어로졸 형태로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대학 호세-루이스 지메네스 화학과 교수는 "마치 합창단이 집단으로 감염된 것과 유사한 상황"이라며 "풍선 의상을 입고 있었다면 다른 물건에 손을 댈 수 없기 때문에 에어로졸을 통하지 않고 40여명에게 전파되기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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