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올해 산타는 ‘줌’(화상)으로 오시네

미국뉴스 | | 2020-12-10 10:10:30

코로나,산타,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샤핑몰에선 가림막 설치 ‘사회적 거리두기’

승합차 타고 집앞 돌면서 선물 주며 인사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뉴 노멀’은 연말 할러데이 시즌의 풍경도 바꿔놓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산타클로스도 코로나19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만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는 등 새로운 모습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올해 성탄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산타와 어린이의 만남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또 올 성탄절에는 어린이가 화상 전화 프로그램인 ‘줌’으로 산타를 만나는 이색적인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될 예정이라고 CNN이 전했다.

 

매사추세츠주의 한 도시에서는 산타가 승합차를 타고 집앞을 돌아다니는 방식으로 어린이들과 6피트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 7살 아들을 둔 한 여성은 “아들이 왜 산타가 밴에서 나타나는지 물어보는 바람에 ‘호텔에서 묵어야 하니까’라고 둘러댔다”고 WSJ에 말했다.

 

샤핑몰 풍경도 바뀌었다. 보통 성탄절 즈음엔 어린이들이 산타의 무릎에 앉아 원하는 선물을 속삭이고 기념사진을 찍곤 했는데, 코로나 확산 우려 때문에 이런 분위기는 옛날 얘기가 됐다.

 

대신 올해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가림막을 세우거나, 대형 공 안에 산타가 들어가 있기도 하며, 썰매를 높은 곳에 올려두는 식으로 산타와 어린이의 거리를 유지한다.

 

텍사스 주의 한 가림막 제조 업체도 ‘산타 특수’를 맞았다.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어린이들이 산타의 무릎에 앉을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지난 9월부터 250개가 팔려나갔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가격은 987달러에서 2,802달러에 달한다.

 

다만 이런 방식이 산타들에겐 고충이 되기도 한다. 케니슨 카일(51)은 이달 박물관 행사장에서 산타 역할을 맡고 있는데, 대형 유리공 안에 들어가 있느라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산타 중에서도 비교적 젊은 편인데다 청력이 좋은데도 힘들 때가 있다”면서 “최소 한두번은 엄마나 아빠가 끼어들어 대신 말을 전해줘야 한다”고 털어놨다.

 

WSJ는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 등 일부 대형 백화점의 경우 올해 산타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산타들이 화상으로 어린이들과 만나는 것도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성탄을 앞두고 손꼽아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동심을 지켜주고 절박한 마음에서 부모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피해 ‘화상 접선’ 쪽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들 입장에선 길게 늘어선 줄 없이 바로 산타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성탄절마다 산타 분장을 하고 미국 내 각지를 찾아 다녀온 돈 화이트(79)와 메리 로저스(73) 부부는 지난달 추수감사절 연휴 전부터 성탄절을 주제로 꾸민 방 안에서 ‘줌’을 통해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다소 생소하지만, 이들의 아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VisitFromtheClauses.com)를 찾는 부모들이 늘면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틈새시장 공략으로 오히려 예기치 못한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올해 산타는 ‘줌’(화상)으로 오시네
산타클로스와 엘프 복장을 한 비대면 산타 팀이 줌 화상회의를 통해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미 기업 경쟁력 훼손”최고 인재 확보 걸림돌 미국 테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전문직 비자 1건당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각 기업에 청원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해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

미국인 10명 중 9명… AI 규제 강화 요구

기대보다 우려 더 높아중간선거 주요 이슈로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송은 여론조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2027년~2031년 5년 계약실적·외적 성장 등 인정  헨리 김 행장  PCB 은행이 헨리 김 행장과의 5년 임기 재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PCB 은행의 지주사인 PC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