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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19로 하루에 1천700명 넘게 사망…6개월만에 최고치

미국뉴스 | | 2020-11-18 19: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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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도 7만6천여명으로 새기록…"2~3주뒤 하루 3천명 숨질수도"

주정부들 비상…메릴랜드 주지사 "전쟁에서 바이러스가 이기는 중"

 

미국에서 17일 하루 1천700명이 넘는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지면서 약 6개월 만에 사망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CNN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인용해 17일 1천707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에서 5월 14일(1천774명) 이후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CNN은 1분당 1명꼴로 코로나19에 희생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사망자가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지워싱턴대 의과대학의 조너선 라이너 교수는 이날 "우리가 어제 본 끔찍한 미국의 사망자 수는 2∼3주 전 감염된 사람들의 숫자를 반영한다"며 확진자가 사망자가 될 때까지는 시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너 교수는 이어 "2∼3주 전에는 하루 평균 7만∼8만명의 신규 환자가 있었다. 어제는 약 15만5천명의 환자가 있었다"며 "지금부터 2∼3주 뒤에는 하루 3천명의 사망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미국에서는 또 16만1천934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입원 환자 수도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17일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만6천83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별 상황을 봐도 마찬가지다. 18일 기준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다. 노스다코타·아이오와주 2곳은 정체를 보였고, 10% 이상 감소한 곳은 하와이주 한 곳뿐이었다.

주지사들로부터는 절박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애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는 현재의 속도대로라면 "지금부터 크리스마스 사이에 1천명의 아칸소 주민이 코로나19로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의 중환자실(ICU)과 일반 병실 점유율이 봄철 기존 기록의 5배에 달할 수 있다"며 "이미 발생한 감염 때문에 앞으로 수주간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관리들은 애머릴로 지역에서 사망자가 증가하자 2대의 이동식 냉장트럭을 보냈다.

확산 억제를 위한 규제는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는 19일부터 주 전역에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메릴랜드주에서는 20일부터 술집과 식당이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문을 닫도록 하는 비상명령을 발령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우리는 지금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이기는 중"이라며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나는 주민들에게 좀 더 오래 힘을 모으자고 간청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쪽에서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백신이 대중화될 때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비상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12월 중 약 4천만회 투여분이 배송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 원장은 이어 "희망 사항은 (내년) 4월까지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면역을 갖게 되는 것을 보기 시작하리라는 것"이라며 "그리고 틀림없이 여름까지는 대부분의 미국인이 사실상 이것(코로나19)에 면역이 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144만1천946명, 사망자 수를 24만9천733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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