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주거와 학자금 지원 확대·세제 개혁·친환경 정책까지

미국뉴스 | | 2020-11-09 09:09:18

바이든,경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분열이 아닌,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지난 7일 사실상 당선을 확정한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당선자 조 바이든의 당선 첫 일성에 향후 4년 동안의 그가 이끌어갈 미국 경제의 방향이 담겨 있다.

미국인의 3분의 1이 최대 현안으로 경제를 꼽을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 정책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 정책, 이른바‘바이드노믹스’(Biden+Economics)는 성장보다는 분배에 무게 중심이 있다. 증세와 막대한 재정 지출을 두 축으로 법인세와 부유층에 대한 증세로 재원을 마련해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저소득층 지원 정책을 추구한다는 게 바이드노믹스의 핵심이다. 미국 주요 언론들의 전망을 중심으로 바이드노믹스 분야별 정책 방향의 변화를 짚어 본다.

 

■ 추가 경기부양책 지원

침체된 경기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재정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게 바이든 당선인과 민주당의 일관된 주장이다. 가구당 추가 현금 지원금 지급과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 재개, 중소자영업자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등 코로나19 경기 침체에 따른 대규모 재정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은 현재 민주당이 제시한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규모를 더 키울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상원의 의석수 판도에 따라 추가 경기부양책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 장기 재원 투자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향후 10년간 7조3,0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도로, 교량, 고속도로의 개선과 확충, 청정 에너지 경제 구축, 제조업 발전을 위한 연구 투자, 미국산 제품 구매 독려, 커뮤니티 컬리지 무료 학비제 확충, 육아돌봄 교육 기관 설립 증대, 주택 구입 보조금 지급 등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인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의 실현을 위해 장기 재원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의 국가 생산성 증대를 도보할 계획이다.

장기 재원 투자 역시 상원의 문턱을 넘어서야 가능하다.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경우 7조3,000억달러의 대규모 투자 계획 규모가 4조달러 규모로 축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세제 개혁

재정지출에 따른 비용은 고소득층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세수를 늘려 충당한다는 게 바이드노믹스의 골자다. 증세 중심의 세제 개혁을 통해 향후 10년간 4조달러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저금리로 상대적 혜택을 보아온 연 소득 4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세금공제항목을 줄이고 40만달러 초과분 수입에 대한 최고세율을 현행 37%에서 39.6%로 인상한다. 여기에 연 소득 4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의 사회보장세율은 12.4%로 인상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기업이 해외에서 올린 수익에 대한 세율은 현행 10.5%에서 21%로 높이고, 법인 회계이익에 대한 최저세율 15%도 신규 도입한다. 연 매출 40만달러 이상 기업의 소득공제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 오바마 케어 적용 확대

오바마 케어‘라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의 확대가 예상된다. 현재 91% 수준인 보험 가입자를 97%까지 끌어 올리고, 중산층이나 저소득층, 서류미비 이민자 등에 보험 혜택을 강화하면서 공공의료보험을 확대 적용한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이다.

또한 메디케어 수혜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60세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 대상이다.

신약 가격의 인하 정책과 함께 의약품의 가격 결정 과정을 개선해 의약품 가격의 투명성도 제고된다.

 

■ 친환경 정책 추진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친환경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에 2조달러를 투입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탄소세 법안 도입을 추진하고 수입품에 대한 탄소 관세도 검토할 계획이다.

 

■ 주거 및 학자금 지원 확대

주거 관련 정책 입장은 명확하게 제시된 것이 없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주택 소유자와 주택 임대인의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하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다만 첫 주택 구입자의 경우 1만5,000달러 한도의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교사와 의료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에 따른 각종 지원과 혜택을 도입하겠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생각이다.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1만달러의 연방정부 학자금 대출을 탕감해줄 방침이다. 이는 연방정부 학자금 대출자 중 30% 정도가 학자금 대출을 전액 탕감받는 수준이다.

 

<남상욱 기자>

 

주거와 학자금 지원 확대·세제 개혁·친환경 정책까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7일 승리가 확정된 후 연설를 하고 있다. 그가 내세우고 있는‘바이드노믹스’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미 기업 경쟁력 훼손”최고 인재 확보 걸림돌 미국 테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전문직 비자 1건당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각 기업에 청원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해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

미국인 10명 중 9명… AI 규제 강화 요구

기대보다 우려 더 높아중간선거 주요 이슈로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송은 여론조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2027년~2031년 5년 계약실적·외적 성장 등 인정  헨리 김 행장  PCB 은행이 헨리 김 행장과의 5년 임기 재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PCB 은행의 지주사인 PC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