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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패배시 불복시사? "두고봐야, 순순히 지는사람 아냐"

미국뉴스 | | 2020-07-19 15:15:34

트럼프,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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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 속 우편투표 조작 거듭 제기…"바이든 나라 파괴" 인신 공격

트럼프 "코로나 치명률 세계서 가장 낮아…파우치 불안조장자"…진행자와 설전

남부연합 장군 이름 딴 부대 명칭변경 국방수권법 거부 가능성도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3일 대선 패배시 결과에 승복할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듣기에 따라 불복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방영된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패배시) 깨끗하게 승복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나는 패배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이어 "(결과를) 볼 때까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나는 우편 투표가 선거 결과를 조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며 우편투표에 따른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냐'는 이어진 질문에 "아니다. 나는 봐야 할 것"이라고 명확한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이 또다시 나오자 "아니다. 나는 그저 그렇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고 아니라고 말하지도 않을 것"이라고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당선돼 우리나라를 망치길 원한다. 여러분의 세금을 세배로 늘리길 원한다"며 맹공했다.

그는 "그가 대통령이 되면 좌편향 압박을 받을 것이며 나라를 파괴할 것"이라며 베네수엘라처럼 '극단적 좌파'가 나라를 장악할 것이라는 식으로 비난했다.

또한 "바이든은 두 문장을 함께 제대로 구사할 수 없다"며 "프롬프터에 있는 대로 읽고 다시 (대선 베이스캠프 격인 자택 내) 지하실로 내려간다"고 인신공격적 발언도 이어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노망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대통령이 될 만큼 유능하지 않다고 말하겠다"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몰아붙이면서 이러한 이유로 자신은 대선에서 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조는 자신이 살아있는지도 모른다"며 "바이든도 이런 인터뷰를 하라고 해라. 그는 '엄마 집에 데려가 줘요'라며 엄마를 찾으며 땅바닥에 주저앉을 것"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지 않고 있다. 그것들은 가짜 여론조사"라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내 사망자 수가 전날 현재 1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는 등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에서도 그 심각성을 축소하며 행정부의 대응에 대해 자화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진행자인 크리스 월리스와 설전을 벌이기도 하는 등 인터뷰 내내 공방이 벌어지면서 긴장감이 흘렀다. 월리스는 친(親)트럼프 성향인 이 매체의 간판앵커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적 발언을 해왔으며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불만을 제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전 세계에서 치명률이 가장 낮은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주장도 폈다.

월리스가 미국이 현재 전세계에서 치명률 7위라고 언급하자 즉석에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PC) 자료를 사용한 백악관 차트를 가져오라고 한 뒤 이를 근거로 반박한 것이다. 이에 월리스는 자신이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한 것이라고 제반박 했다.

폭스뉴스는 "백악관 차트는 이탈리아, 스페인이 더 못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브라질, 한국과 같은 나라는 더 잘하고 있다"며 "러시아 등 미국보다 상황이 좋은 일부 나라들은 백악관 차트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어떠한 나라도 검사라는 견지에서 우리가 한 만큼 하지 않았다. 우리는 전 세계적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관련 최근 통계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확진자 가운데 많은 경우는 하루면 나을 젊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훌륭한 관계"라고 계속 주장하면서도 "그가 누설자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약간 불안조장자이긴 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제가 팽창하고 멋지게 성장할 것"이라며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대선일인 11월3일 주식시장이 최고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노예제를 옹호했던 남부연합 장군의 이름을 딴 육군 군사기지 명칭을 바꾸도록 하는 조항이 들어가 있다는 점을 들어 국방수권법(NDAA) 서명을 거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나는 군이 뭐라고 말하든 신경 안 쓴다. 내가 결정권자"라며 "나는 기지들의 이름을 지우길 원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급여세 인하가 포함되지 않은 경기 부양법에 서명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어두운 개인사'를 폭로한 조카 메리 트럼프의 책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에 대해 "거짓말", "어리석고 악랄하다"며 책 내용을 부인하며 메리를 공격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선패배시 불복시사? "두고봐야, 순순히 지는사람 아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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