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코로나 봉쇄 해제 ‘도루묵’…시위가 재확산 불 붙여

미국뉴스 | | 2020-06-03 09:09:27

코로나,재확산,시위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 봉쇄 해제 ‘도루묵’…시위가 재확산 불 붙여
코로나 봉쇄 해제 ‘도루묵’…시위가 재확산 불 붙여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격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봉쇄 해제ㆍ경제 재개’에도 제동이 걸렸다. 거리두기가 어려운 밀집된 시위 현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키우는데다 폭력시위로 인한 영업장ㆍ관공서 폐쇄 조치도 잇따르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일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 명 가까이 늘어난 187만3,700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 대비 916명 증가한 10만7,84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되는 건 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지난달 25일 7,000명대까지 낮아졌던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새 1만2,000여명으로 급증하더니 이후 매일 2만명을 넘고 있다. 일일 사망자 수도 같은 기간 230여명에서 한 때 1,500여명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700명 안팎이다.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확산세의 진원지로 이번 시위 현장을 꼽는다. 윌리엄 셰프너 밴더빌트대 의학센터 감염병 전문가는 “많은 사람들이 매우 강하게 숨을 내쉬는 시위 현장에서 무증상 감염자들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경찰의 최루가스와 최루액 분사기 사용 과정에서 시위대가 눈물과 콧물을 흘리는 현상도 확산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이를 두고 스콧 고틀리브 전 연방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대규모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불을 붙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겨우 고비를 넘기는가 싶던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진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시위 때문에 앞으로 2주간 감염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료사학자인 하워드 마르켈 박사는 “1918년 필라델피아와 디트로이트 등에서 전쟁비용 모금을 위한 대규모 행진이 스페인독감을 확산시켰다”고 경고했다. CNN방송은 구조적 불평등으로 인해 인종 간 코로나19 피해에 차이가 있음을 들어 “흑인들이 시위에 대거 참여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규모 항의 시위와 코로나19 확산세가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진행되던 봉쇄 해제 움직임이 곳곳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대형마트 타깃을 비롯해 유통업체 월마트,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영업점, 대형약국 체인 CVS 등이 전국적으로 일시 폐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아마존도 LA, 시카고, 시애틀 등지에서 배달 영업을 중지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모든 도심의 주정부 건물을 폐쇄하기로 했다.

봉쇄 완화ㆍ경제 재개를 서둘렀던 트럼프 정부에겐 특히 수도 워싱턴의 상황이 부담이 될 듯하다. 워싱턴 보건부는 “추가 완화 조치로 가기 위해선 14일간 감소세가 나타나야 하지만 최근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2단계 완화 조치를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50개 주 전체에서 이동 제한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등 봉쇄 조치 완화에 돌입한지 약 2주만에 다시 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 봉쇄 해제 ‘도루묵’…시위가 재확산 불 붙여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 모인 시위대의 모습.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빽빽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민주 4년만에 하원 탈환·상원도 우세…'블루 쓰나미' 덮치나
민주 4년만에 하원 탈환·상원도 우세…'블루 쓰나미' 덮치나

CNN·NBC 등 민주 승리 예측…과반 218석 훌쩍 넘긴 244석 예상민주, '공화 텃밭' 사우스캐롤라이나 승리하며 상원도 다수당 전망  민주당이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연방

중간선거 개표초반 민주 우세…예측기관 "하원탈환 확률 100%"
중간선거 개표초반 민주 우세…예측기관 "하원탈환 확률 100%"

오하이오·텍사스·미시간 등 상원 접전지도 리드…"상원 다수당 확률 72%" 미국 연방 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할 중간선거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초반 개표 상황은 야당인 민

[중간선거] 투표 대체로 순조…일부서 투표기 이상·투표소 변경
[중간선거] 투표 대체로 순조…일부서 투표기 이상·투표소 변경

미국 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짓는 중간선거 투표가 3일 오전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됐다.미 동부 버몬트에서 미 동부시간 오전 5시에 가장 먼저 투표가 개시된 데 이어 다른 주

음주 확 줄인 미국인들… 1939년 이후 최저
음주 확 줄인 미국인들… 1939년 이후 최저

■ 경제 트렌드 - 가계 지갑에서 사라지는 술값젊은 층 중심으로 기피판매 감소에 재고 부담주류업계 생존전략 부심저가·프리미엄 제품 대응 미국인들이 술을 찾지 않으면서 가계 소비에서

“K-푸드의 글로벌 위상 확대·발전 모색”
“K-푸드의 글로벌 위상 확대·발전 모색”

‘2026 글로벌 한식포럼’ 강원도 영월에서 열려22개국서 130여명 참가 세계한식총연합회(총회장 임종택)이 개최하고 한국 영월산업진흥원(원장 엄광열)이 주관한 ‘2026 글로벌

“주말 샤핑부터 산악지대 오프로드까지 거뜬”
“주말 샤핑부터 산악지대 오프로드까지 거뜬”

■ 현대차 오프로드 XRT 트림 시승기팰리세이드·싼타페 등 적용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특화강력 엔진·대형 타이어 등전용 디자인·액세서리까지현대차 팰리세이드 XRT 프로 트림 모델(위

현대차, 2027년형 투싼 XRT 프로 모델도 공개
현대차, 2027년형 투싼 XRT 프로 모델도 공개

오프로드 성능 대폭 강화1.6리터 터보 엔진 184마력  현대차는 이번 아칸소주 행사에서 아웃도어와 오프로드 수요를 겨냥한 2027년형 투싼 XRT 프로 모델도 공개했다. 2027

한인 은행권,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한인 은행권,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연 3~4%대·업계 평균 상회동급 은행 중 ‘최고 수준’모두 분기별로 현금 지급주주 환원·투자 유치 요인   남가주에 본점을 둔 6개 한인은행들이 2026년 3분기 실적을 마감하면

시카고 대학서도 한인 학생 성폭행 의혹 파문

19세 여성 민사소송 제기“약물 탄 술 먹고 당해” 8개월 넘게 기소 안 돼 코넬대 집단 성폭행 의혹 사태에 이어 또 다른 명문 사립 시카고대에서도 한인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사교

“재판받으러 갔다가 ICE 체포”6배 급증

ICE 가주 무차별 단속 논란   범죄피해자·증인 출석 기피  주 검찰, 연방정부에 소송“사법제도 마비 불법 행위” 캘리포니아주 법원 안팎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