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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분기 급반등” 전망에 긴장하는 바이든

미국뉴스 | | 2020-05-27 1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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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제가 대선 경쟁의 주요한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실업률이 치솟고 경제지표가 곤두박질 치면서 건강과 함께 ‘먹고 사는 문제’가 대선 승패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6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제 문제를 놓고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겨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금까지 미국이 전 세계 최악의 코로나19 발병국이 된 데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 실패를 주로 공략했지만 전선을 경제 분야로도 넓히려 한다는 것이다.

바이든은 지난 22일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느린 대응이 생명과 일자리를 희생시켰다며 “경제를 고치는 방법은 공중 보건 대응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부통령으로서 경제 위기에서 탈출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려는 분위기다.

오바마 행정부 때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선임 보좌관을 지낸 케네스 베어는 더힐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부유층을 도우며 재임 기간을 보내다 대유행이 닥쳤을 때 경제를 망하게 했다고 계속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만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던 분야였던 만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섣불리 이 문제를 건드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만 해도 미국 경제는 완전고용에 가까운 실업률을 보이고 주가도 최고치로 치솟을 정도로 호황이었다. 경제 부분만 국한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더 잘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경제지표가 2분기(4~6월) 바닥을 치고 3분기(7~9월)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화할 경우 대선 정국의 심화와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단기적인 코로나19 돌출 악재에서 벗어나면 이전에 볼 수 없는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며 자신이 미국을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에서 벗어나게 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정상화 드라이브를 강하게 거는 것도 대선을 앞둔 시점에 경제 지표 반등을 통해 이런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3분기는 분기 단위로 역대 최고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올해 하반기는 초고속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화당 전략가인 맷 매코위악조차도 더힐에 “경제가 3분기에 반등할 것이고 그때 사람들은 미국의 회복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바이든이 경제에 초점을 둔 선거 전략을 펼치는 것은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폴리티코는 오바마 행정부 때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가 지난달 초 양당의 최고위 인사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우리는 역사상 최고의 경제 지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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