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무증상 전파’ 속출…“생활방역이 최선책”

미국뉴스 | | 2020-05-22 13:13:04

무증상,전파,속출,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본인도 몰라 방심한 틈에 속수무책 퍼뜨려

결국 마스크·손씻기·거리두기 등 준수 중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감염되고도 초기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무증상 환자’들로 인한 전염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감염병은 증상 발현 후에 감염이 시작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무증상 상태에서도 쉽게 전파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증상이 없거나 미약한 감염 초기에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에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학원, 코인노래방, 술집 등으로 전방위로 퍼진 것도 상당 부분 무증상 상태의 확진자와 관련이 있다. 무증상 감염자 입장에서는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는 인식이 약해 경각심이 떨어져 사태를 악화시키는 측면도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클럽발 집단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더욱이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가 잇따르는 원인 중 하나로 무증상 전파를 꼽고 있다.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면서 확산의의 직접적 연결고리가 되는데, 이들은 검사를 아예 받지 않거나 뒤늦게 검사를 받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진다. 그만큼 바이러스가 오래 지역사회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코로나19 확산의 배경과 관련해 ‘은밀한 전파’, ‘조용한 전파’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한국에서는 일례로 인천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확진자가 이미 30명을 넘었는데, 이 학원강사는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원강사의 제자와 그의 친구는 모두 코인노래방에 다녀온 뒤에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고 이후 이 노래방을 방문한 택시기사와 20대 손님, 그리고 고등학생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을 통한 전파 사례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이 계속된 것이다.

또 대구 수성구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 입소한 고3 학생 한 명도 21일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대구 사례를 거론하면서 학교에서의 무증상 감염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술집 방문 등 일상생활을 하다가 증상이 발현된 사례도 있다. 경기도 군포 33번 확진자는 지난 14∼15일 확진자가 7명이나 나온 안양시 ‘자쿠와’ 술집을 방문했는데 증상은 술집 방문 다음 날인 16일 나타났고 19일 확진됐다. 그는 앞서 지난 9일 이태원 방문 이력 때문에 받은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후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자신과 접촉한 사람이 확진된 이후 뒤늦게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이 나온 사례도 있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 경로와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먼저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는데 그 연결고리가 된 간호사는 다른 동료 간호사가 확진된 뒤에야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간호사는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9∼10일 서울 강남역 일대 주점과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확진 당시에도 증상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무증상 감염자를 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결국 모든 사람들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6피트 이상 ‘거리두기’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천병철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의 가장 무서운 점은 감염 초기 무증상 상태에서 전파력이 강하다는 것”이라며 “누구든 언제라도 감염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 생활 방역지침을 잘 지켜야 혹시라도 모를 무증상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주의보’
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주의보’

미전역 245만여대 달해평균 3,300달러 손실  미 전역에서 주행거리 조작이 의심되는 중고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로이터]  미국 전역에서 주행거리 조작이 의심되는 중고차가

‘항염증 식단’ 정답은 균형… 전체적 패턴이 중요
‘항염증 식단’ 정답은 균형… 전체적 패턴이 중요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채소·콩류·통곡물·올리브유·견과류·생선 중심혈액 내 염증 지표 낮추는데 효과 증명돼초가공식품·가공육·당분 음료 등은 피해야 하버드 의대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 ‘이것’ 많이 할수록 노화 2배 늦춘다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 ‘이것’ 많이 할수록 노화 2배 늦춘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이 노년층에서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일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천의 얼굴’ 루푸스… “젊은 여성, 이유 없는 발진·탈모 있으면 의심해야”

자외선 받으면 증상 악화 증상이 다양해 ‘천의 얼굴’을 가졌다는 전신 홍반성 루푸스. 심할 경우 심장이나 뇌, 폐, 신장 등 몸 안의 주요 장기에 질환이 침범해 사망할 수 있다는

시신 훔쳐 팔아넘긴 하버드의대 영안실 관리자 징역 8년
시신 훔쳐 팔아넘긴 하버드의대 영안실 관리자 징역 8년

2025년 5월 1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롱우드 지역에 있는 하버드대 의대 시설의 드론 촬영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과학 연구를 위해 기증된 시신을 훔쳐 판매한

기업들, ‘트럼프 상호관세 토해낸다’에 베팅
기업들, ‘트럼프 상호관세 토해낸다’에 베팅

관세반환 소송 줄이어코스코, 레이밴 등 다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정책인 ‘상호관세’ 부과가 연방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불법이라는 판결이 날 경우 연방 정부는 이미 거

뱅크오브호프, 규모도 1위·봉사활동도 ‘으뜸’
뱅크오브호프, 규모도 1위·봉사활동도 ‘으뜸’

연말 지역사회에 희망 전달 ‘호프 딜리버드’ 행사 성료 뱅크오브호프가 16일 LA 한인가정상담소(KFAM)와 합동으로 25개 가족을 초청해 실질적인 금융 지식과 따뜻한 나눔을 전하

로제 "히트곡 '아파트', 혼자 커서 하버드 법대 간 자식 같아"
로제 "히트곡 '아파트', 혼자 커서 하버드 법대 간 자식 같아"

애플뮤직 '더 제인 로우 쇼' 출연…"인생 바꿔줄 노래라고 예감"  블랙핑크 로제[[애플뮤직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저는 제 솔로 앨범 수록곡을 제 아이들이라고 표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