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 대학들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코로나로 줄줄이 문 닫을 판

미국뉴스 | | 2020-05-07 09:09:49

미국,대학들,퍼펙트스톰,코로나,초대형복합위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예상 못한 비용 늘고 기부 줄어

 

 

미국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가뜩이나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 사립대들은 아예 문을 닫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1846년에 설립된 일리노이주의 맥머리대는 더 이상 재정적 활로를 찾을 수 없다며 이번 학기를 끝으로 영구 폐쇄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대학은 남북전쟁과 대공황도 버텨냈으나 코로나19는 비껴가지 못했다. 이미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온라인강좌 준비 등 예상치 못한 비용이 늘고 기부금도 줄자 생존 불가 결정을 내린 것이다. 대학 측은 “바이러스가 마지막 희망을 날렸다”고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149년 전통의 샌프란시스코 예술대학도 지난달 초 신입생을 받지 않고 학위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등 제한적 운영에 들어간다고 공표했다.

맥머리대의 폐쇄 결정은 미 대학사회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감염병 영향으로 예기치 못한 비용이 증가한 데 더해 학생들마저 등록금 환불 소송을 제기하면서 학교를 압박하고 있다. 현재 50곳 이상의 대학에서 등록금 관련 소송이 불거졌으며, 학생 수십만명을 대리하는 집단소송도 추진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대학들은 가을학기에도 등록금 수입이 급전직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오프라인 수업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대거 휴학을 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불씨가 사라지지 않은 터라 대학들이 재정적 돌파구로 삼았던 상당수의 외국인 유학생들도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대학 재정 확보의 큰 축을 담당했던 스포츠 행사가 중단된 것도 심각한 타격이다. 대학 풋볼 우승 후보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클렘슨대의 경우 1억2,800만 달러에 달하는 스포츠 운영 예산 중 3,100만 달러를 입장권 수입으로 충당해 왔지만 경기가 없다 보니 수익이 전무하다고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은 전했다.

기부금 수입 역시 기대하기 어려워 최근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일부 대학들엔 코로나19가 마지막 숨통을 조이는 직격탄이 될 수 있다. 감염병 사태 전 1,000여곳의 미 사립 인문대 중 5년 안에 100개 폐교를 점쳤던 로버트 젬스키 펜실베니아대 교수는 얼마 전 두 배 증가한 200곳이 내년에 문을 닫을 것이라고 전망치를 바꿨다. 뉴욕주 해밀턴대의 데이빗 위프만 총장은 WSJ에 “코로나19가 대학들에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초대형 복합위기)’을 몰고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

 

미 대학들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코로나로 줄줄이 문 닫을 판
하버드대 캠퍼스에 있는 존 하버드 동상. 코로나19 사태는 미 대학들에도 전례 없는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 [AP]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민주 4년만에 하원 탈환·상원도 우세…'블루 쓰나미' 덮치나
민주 4년만에 하원 탈환·상원도 우세…'블루 쓰나미' 덮치나

CNN·NBC 등 민주 승리 예측…과반 218석 훌쩍 넘긴 244석 예상민주, '공화 텃밭' 사우스캐롤라이나 승리하며 상원도 다수당 전망  민주당이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연방

중간선거 개표초반 민주 우세…예측기관 "하원탈환 확률 100%"
중간선거 개표초반 민주 우세…예측기관 "하원탈환 확률 100%"

오하이오·텍사스·미시간 등 상원 접전지도 리드…"상원 다수당 확률 72%" 미국 연방 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할 중간선거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초반 개표 상황은 야당인 민

[중간선거] 투표 대체로 순조…일부서 투표기 이상·투표소 변경
[중간선거] 투표 대체로 순조…일부서 투표기 이상·투표소 변경

미국 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짓는 중간선거 투표가 3일 오전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됐다.미 동부 버몬트에서 미 동부시간 오전 5시에 가장 먼저 투표가 개시된 데 이어 다른 주

음주 확 줄인 미국인들… 1939년 이후 최저
음주 확 줄인 미국인들… 1939년 이후 최저

■ 경제 트렌드 - 가계 지갑에서 사라지는 술값젊은 층 중심으로 기피판매 감소에 재고 부담주류업계 생존전략 부심저가·프리미엄 제품 대응 미국인들이 술을 찾지 않으면서 가계 소비에서

“K-푸드의 글로벌 위상 확대·발전 모색”
“K-푸드의 글로벌 위상 확대·발전 모색”

‘2026 글로벌 한식포럼’ 강원도 영월에서 열려22개국서 130여명 참가 세계한식총연합회(총회장 임종택)이 개최하고 한국 영월산업진흥원(원장 엄광열)이 주관한 ‘2026 글로벌

“주말 샤핑부터 산악지대 오프로드까지 거뜬”
“주말 샤핑부터 산악지대 오프로드까지 거뜬”

■ 현대차 오프로드 XRT 트림 시승기팰리세이드·싼타페 등 적용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특화강력 엔진·대형 타이어 등전용 디자인·액세서리까지현대차 팰리세이드 XRT 프로 트림 모델(위

현대차, 2027년형 투싼 XRT 프로 모델도 공개
현대차, 2027년형 투싼 XRT 프로 모델도 공개

오프로드 성능 대폭 강화1.6리터 터보 엔진 184마력  현대차는 이번 아칸소주 행사에서 아웃도어와 오프로드 수요를 겨냥한 2027년형 투싼 XRT 프로 모델도 공개했다. 2027

한인 은행권,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한인 은행권,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연 3~4%대·업계 평균 상회동급 은행 중 ‘최고 수준’모두 분기별로 현금 지급주주 환원·투자 유치 요인   남가주에 본점을 둔 6개 한인은행들이 2026년 3분기 실적을 마감하면

시카고 대학서도 한인 학생 성폭행 의혹 파문

19세 여성 민사소송 제기“약물 탄 술 먹고 당해” 8개월 넘게 기소 안 돼 코넬대 집단 성폭행 의혹 사태에 이어 또 다른 명문 사립 시카고대에서도 한인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사교

“재판받으러 갔다가 ICE 체포”6배 급증

ICE 가주 무차별 단속 논란   범죄피해자·증인 출석 기피  주 검찰, 연방정부에 소송“사법제도 마비 불법 행위” 캘리포니아주 법원 안팎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