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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사망자 4만명 넘어…8일만에 두배로 늘어나

미국뉴스 | | 2020-04-19 18: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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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75만명 넘어…뉴욕주지사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다"

'경제 활동 재개' 극심한 혼선…트럼프·주지사 의견 충돌 지속

"주지사들이 코로나19 진단 속도내야" vs "백악관 주장은 망상"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9일 4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날 오후 5시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461명, 환자는 75만5천533명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첫 희생자가 나온 지 50일 만이다.

 

미국은 지난 11일 누적 사망자 2만명을 넘기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나라가 됐고, 8일 만에 누적 사망자는 두 배로 증가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41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미국의 환자 수는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보다 많은 76만1천379명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은 경제활동 재개와 연방정부 및 주 정부의 역할론을 둘러싸고 극심한 혼란을 노출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에 따르면 백악관은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으며 주지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하지만, 주지사들은 성급한 경제활동 재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코로나19 진단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백악관의 주장은 "망상"이라고 반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가 인공호흡기에서 옳았던 것처럼 검사에서도 옳다"며 "주지사들은 속도를 높이고 일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지사들의 노력 제고를 촉구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지지층의 경제 활동 재개 촉구 시위와 관련해 "우리가 보는 것은 그들의 주지사가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경제를 재개할 방법을 찾길 희망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야수를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고, 우리는 야수를 아직 죽이지 못했다"며 "야수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입원율과 일일 사망자 숫자 하락을 근거로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성급한 경제 활동 재개는 코로나19 확산의 재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금은 단지 하프타임"이라며 아직 코로나19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경제 재개 계획은 환자 데이터와 코로나19 진단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주지사들도 일제히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선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다.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지난 17일 펜스 부통령이 1단계 경제 재개를 위한 충분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망상"이라면서 버지니아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면봉마저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경제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진단이 많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진단) 시약과 면봉이 절대로 필요하다"며 "(진단을 할) 역량은 있지만, 물자가 없다"고 꼬집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뉴욕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급사하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뉴욕시에 대한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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