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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힘든데…부활절 미 남부 토네이도 강타로 18명 사망

미국뉴스 | | 2020-04-13 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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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서 시작해 동쪽 10개 주 덮쳐…수백채 가옥 파손·100만여 가구 정전

미시시피·루이지애나…앨라배마주 비상사태 선포…동부 해안지역으로 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에서 토네이도가 부활절에 남부지역을 강타, 최소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AP통신과 NBC방송 등 언론에 따르면 부활절인 12일(현지시간)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주와 테네시주, 조지아주, 텍사스주, 아칸소주 등 남부지역 10개 주를 덮쳐 13일 오전까지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수백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강풍과 폭우에 100만 가구 넘게 정전 피해를 입었다. 밤새 폭풍우가 계속되면서 많은 주민이 지하실과 주택에 설치된 옷장 등에 숨어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도 힘든데…부활절 미 남부 토네이도 강타로 18명 사망
12일 미 미시시피주 야주 카운티에서 토네이도로 무너진 집[AP=연합뉴스]

 

토네이도는 12일 오전 텍사스 중부지역부터 덮쳤으며 거대한 우박이 떨어졌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이어 토네이도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차례로 남부지역 주에 피해를 입혔다.

미시시피주에서는 사망자가 11명이 나오는 등 피해가 극심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코로나19도 힘든데…부활절 미 남부 토네이도 강타로 18명 사망
미 남부지역 토네이도 피해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지역을 관통한 극심한 토네이도와 폭풍으로부터 미시시피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국은 주민과 그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렇게 부활절을 기념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루이지애나주와 앨라배마주에서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테네시주 채터누가와 조지아주 북서부 지역의 피해도 상당해 채터누가에서만 14명이 병원에 실려갔으며 구조당국에 300통 넘는 전화가 걸려와 수색팀이 출동했다.

아칸소주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쳐 1명이 사망했다. 산이 많은 지역에서는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졌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폭우 등으로 가옥 파손 등의 피해가 났다.

국립기상청은 폭풍우가 미 동부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토네이도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NBC방송은 뉴저지주부터 플로리다주까지 동부 해안지역에서 4천만명이 심한 폭풍우를 맞을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또 미시시피강 동쪽을 따라 모든 주에서 1억6천만명이 사는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4∼6월은 미 중부의 대평원 지역과 중서부, 남부에서 토네이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때다. 코로나19로 50개주 전부가 연방정부가 선포하는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남부지역은 토네이도 피해까지 겹치는 이중고를 겪게 된 것이다.

 

 

 

코로나19도 힘든데…부활절 미 남부 토네이도 강타로 18명 사망
12일 미 미시시피주 야주 카운티에서 토네이도로 무너진 집[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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