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참혹한 뉴욕…‘묘지섬’에 집단 매장까지

미국뉴스 | | 2020-04-10 23:23:13

뉴욕,집단매장,코로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참혹한 뉴욕…‘묘지섬’에 집단 매장까지
지난 9일 뉴욕 하트섬에서 인부들이 구덩이에 코로나19 사망자의 관을 한꺼번에 매장하고 있다. [AP]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10일 50만 명을 넘어섰다.

각 주정부들은 이에 따라 너무 일찍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를 완화할 경우 2차 유행이 닥칠 수 있다며 억제 조치를 연장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만1,800명, 사망자는 1만8,699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3만3,3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일 2만8,200명, 5일과 6일 2만9,600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 7일부터 다시 3만2,800명, 8일 3만2,400명에 이어 9일 3만3,300명으로 다시 올라가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0일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뉴욕의 코로나19 곡선이 평탄해지고 있다면서도 이 곡선의 궤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사람들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파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너무 일찍 재가동할 경우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사망자가 연일 최고를 기록 중인 뉴욕에서 ‘묘지섬’에 시신을 집단 매장하는 참혹한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가운데 뉴욕주 자체의 확진자 수만 해도 미국을 제외한 그 어떤 나라보다 많아졌다.

뉴욕 브롱스 동쪽 인근의 하트섬에서는 지난 9일 방호복을 입은 인부들이 긴 구덩이를 파고 소나무관 수십 개를 2열로 나란히 쌓아 매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무인기로 촬영한 사진에 담긴 소나무관 위에는 크게 휘갈겨 써놓은 망자의 이름까지 어렴풋이 볼 수 있다. 이름을 크게 써 놓은 건 나중에 유족 등이 이장을 원할 경우를 위해서다.

뉴욕시 관리들은 CNN방송에 하트섬이 무연고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한 안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매장 사실을 확인했다.

하트섬은 지난 150년간 뉴욕시 당국이 연고가 없거나 유족이 장례를 치를 형편이 안 되는 사망자의 시신을 매장하는 공립 묘지 역할을 했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까지 뉴욕시는 인근 교도소 수감자를 저임금으로 동원해 매주 한 차례 25구가량을 매장했다.

하트섬의 매장 절차를 관리하는 뉴욕시 교정국의 제이슨 커스틴 대변인은 최근 들어 일주일에 닷새, 매일 24구가량을 안치한다고 로이터통신에 설명했다.

뉴욕시는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돼 영안실 공간이 부족해지면 하트섬에 시신을 가매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뉴욕시 검시소 영안실은 800∼900구를 수용할 수 있으며, 임시 영안실로 활용하는 냉동트럭 40대가 총 4,000구까지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커스틴 대변인은 “그 지경까지는 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그런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뉴욕시는 시신 보관 기간을 14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CNN은 전했다. 희생자들이 넘치면서 바빠진 화장장 등에서 시신을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 퀸스의 장의사인 패트릭 커른스는 하루에 30~40구의 시신을 받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한 달간 인수하는 시신과 같은 규모라면서 시신 보관 기간 연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2025년 재외공관 접수 피해신고 인원미국 224명으로 국가별 1위 올라전 세계 작년 총 1,376명 접수돼2015년 통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지난해 미국에서 피해를 당해 공관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공화 후보들 메시지 조절범죄자 위주 단속 강조일부 여론“단속 지나쳐”히스패닉 표심도 변수로 지난 24일 미시간주에서 ICE의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교통사고로 숨진 과테말라 출신 이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포드를 사상 첫 추월 기록GM·도요타 이어 판매 3위하이브리드 앞세워 ‘돌풍’3분기만 50만대 이상 판매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 브랜드의 현대차그룹이 올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미

“블루칼라, 60세부터 소셜연금 조기 지급”
“블루칼라, 60세부터 소셜연금 조기 지급”

연방하원 법안 발의 주목건설·간호·제조업 등 포함20년 근무하면 조기 수령이민 단속에 노동력 부족 미국에서 건설·지붕공사·간호·제조업 등 신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근로자들이 60

[트렌드 화제] 미 대학가에 뜨는 ‘대리 엄마’
[트렌드 화제] 미 대학가에 뜨는 ‘대리 엄마’

타지 자녀 대신 돌봐주기‘컨시어지 맘’서비스 인기“대학생 과잉보호”논란도 대학에 진학한 자녀를 수백, 수천 마일 떨어진 타지로 보낸 부모들의 걱정을 겨냥한 이색 서비스가 미국 대학

할리웃에 우뚝 선 한국 영화… 제1회 LA 한국영화제 성료
할리웃에 우뚝 선 한국 영화… 제1회 LA 한국영화제 성료

한국 영화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시선과 새로운 흐름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기 위한 제1회 LA 한국영화제가 LA 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 주최로 할리웃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할리웃 하

법원 명령 무시 2번 추방… DHS 결국 ‘법정모독’ 처분

법원의 추방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19세 망명 신청자를 두 차례나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법정모독 처분을 받았다. 메릴랜드 연방법원의 스테파니 갤러거 판사

[이민법 칼럼] DACA·TPS 소지자 해외여행 신중해야

백기숙 변호사 최근 연방 이민항소위원회(BIA)가 내린 새로운 판결로 인해 DACA 수혜자와 TPS(Temporary Protected Status) 소지자의 해외여행에 상당한 주

“악의 세력이 AI 쓰면 10억명 죽을 수도”
“악의 세력이 AI 쓰면 10억명 죽을 수도”

빌 게이츠의 ‘섬뜩 경고’각국 정부 규제강화 촉구   빌 게이츠(70)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인공지능(AI)이 악의적인 사람들의 손에 들어갈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자동차 연비기준 완화… 평균 50마일→34.5마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규제를 사실상 폐기하는 수준의 새로운 연비 기준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