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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30만명 넘어…사흘 만에 10만명 급증

미국뉴스 | | 2020-04-04 18: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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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도 8천명 넘겨…전 세계 환자의 4분의1이 미국인

뉴욕주서만 환자 11만명…쿠오모 “중국이 보낸 인공호흡기 1천개 도착”

뉴욕소방서 “전시체제”…뉴욕 이어 뉴저지서도 사망자, 9·11테러 앞질러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미존스홉킨스대학은 4일 오후 2시 58분(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0만915명으로 집계했다.

3월 19일 1만명을 돌파한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6일 만에 30배로 늘어난 것이다. 

 

또 3월 27일 10만명을 넘긴 지 닷새 만인 4월 1일 20만명으로 불어난 데 이어 이번에는 사흘 만에 다시 10만명이 증가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118만1천825명)의 4분의 1을 차지하게 됐다.

사망자 수는 8천162명으로 증가하며 8천명 선을 넘었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지가 된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환자가 1만841명 늘어나며 총 감염자가 11만3천704명이 됐다.

또 사망자는 3천565명으로 늘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정점이 "7일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정점을 지난 반대편에 가고 싶다. 그리고 그저 그 산을 미끄러져 내려가자"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중국 정부가 기부한 1천개의 인공호흡기가 이날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리건주도 인공호흡기 140개를 보낼 예정이라며 "그저 놀랍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이는 우리에게 커다란 차이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졸업 예정인 의대생들이 일하기 시작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시의 응급요원들은 전시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뉴욕소방서 응급의료서비스국 노조 부위원장인 마이클 그레코는 "우리는 지금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환자들을 분류·평가하는 모드에 들어가 있다"며 "20분이 지난 뒤에도 심장 박동이 돌아오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중단하고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레코는 "우리는 전시 체제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주 다음으로 환자가 많이 나온 뉴저지주에서는 846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총 감염자 수가 3만4천12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200명 늘며 841명이 됐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뉴저지주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사람이 2001년 9·11 테러 때 희생된 사람보다 100명 더 많아졌다면서 "이 팬데믹은 우리 주 역사에 최대의 비극 중 하나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전날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 규모가 9·11 테러 당시의 희생자 숫자와 거의 같은 규모라고 밝힌 바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선 1천59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전체 환자 수가 1만17명으로 늘었다.

다른 코로나19의 확산지로 부상하고 있는 뉴올리언스가 속한 루이지애나주에서는 하루 새 2천여명의 환자가 증가하며 총 감염자가 1만2천496명이 됐다. 사망자도 409명으로 늘었다.

마이클 파슨 미주리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처하기 위한 의료 전문가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가 코로나19 상황이 덜 심각한 지역의 의료 인력들에 뉴욕주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데 이어 미주리주도 다른 주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것이다.

미주리주는 선별된 의료 전문가들을 '미주리 재난 의료지원팀'에 합류시켜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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