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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19 환자 12만명 돌파…사망자 2천명으로 이틀만에 두배

미국뉴스 | | 2020-03-28 2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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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1천명 넘은 시 17곳으로 늘어…시카고서 유아 사망 사례 보고

로드아일랜드주, 뉴욕 번호판 차량 검문에 뉴욕주 "소송 제기할 것"

24개주 2억2천500만명 자택대피령…15개주 중대 재난지역 선포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2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천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8일 오후 8시30분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2만1천117명, 사망자는 2천147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은 전날 코로나19 환자 1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하루 새 2만명 가까이 늘어 12만명대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이틀 만에 2배로 급증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2월29일을 기준으로 사망자 수가 1천명에 도달하기까지 한 달이 소요됐지만, 1천명 돌파 이후 2배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이틀이 걸렸다.

미국은 지난 26일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으며, 앞으로도 감염자와 사망자의 가파른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최대 확산지역인 뉴욕주의 환자는 하루 새 7천명 이상 급증하며 5만2천318명을 기록했다.

또 사망자는 728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무려 222명 늘었다.

 

이에 다른 주 정부들은 뉴욕발 환자를 차단하는 강경 조치에 나섰고, 뉴욕주는 반발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 메릴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매사추세츠, 웨스트버지니아, 로드아일랜드주는 이번 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뉴욕주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을 상대로 14일간 의무격리 명령을 발동했다.

특히 로드아일랜드주는 전날부터 주 방위군을 동원해 뉴욕주 번호판을 단 차량을 세워 운전자에게 의무 격리 방침을 통보하기 시작했다.

이에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위헌이자 위법적 조치라며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맞섰다.

CNN은 "뉴욕주는 코로나19 환자 수가 정점에 도달하기까지 2∼3주가 더 걸릴 것이며, 다른 주에서도 환자가 급증할 조짐"이라고 전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테네시주와 인디애나주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환자 1천명을 넘긴 주는 17곳으로 늘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등 인구가 밀집한 동·서부 연안 도시뿐만 아니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테네시주 멤피스,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칸소주의 파인블러프 등 내륙지역으로도 코로나19 환자가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와 함께 일리노이주의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시카고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유아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일리노이주 보건당국은 유아의 나이 등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모든 연령의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택 대피령과 재난지역 선포 지역도 추가됐다.

또 캔자스와 로드아일랜드주가 이날 자택 대피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주민들의 이동제한 조치에 나선 주는 모두 24개로 늘었다.

CNN은 자택 대피령이 적용되는 미국 주민은 모두 2억2천500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시간주와 매사추세츠주가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주는 모두 15개 주로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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