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장기적으로 모기지 이자 비용 절약 기회

미국뉴스 | | 2020-03-23 09:09:23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경제는 물론 미국 금융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예의 주시 중이다. ‘가주 부동산 중개인 협회’(CAR)가 코로나19 사태가 미국 부동산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진단했다. 

 

 

기준 금리 인하로 주택구입 능력 개선 효과 전망

고급 주택시장 둔화·외국인 구입 감소 지속은 우려

 

 

■ 경제 둔화 맞지만 침체는 아니다

 

2월 말 ‘국제 통화 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약 0.1% 포인트 낮췄다. 그러면서 속도가 조금 더뎌졌지만 세계 경제는 여전히 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 역시 비슷한 추세로 성장 전망치가 수정될 전망이다. 

웰스 파고 은행과 다른 경제 연구 기관들은 미국 ‘국내 총생산’(GDP) 성장폭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전망치보다 약 0.1%~0.2% 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성장 속도만 느려졌을 뿐 미국 경제는 여전히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 모기지 이자율 추가 하락 가능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반응하는 금융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두었다. 기준 금리 인하로 모기지 이자율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주택 구입 능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주택 구입 능력 개선은 경제 불확실성이 주택 수요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장기적으로 이자 비용 절약 기회

올해 초 약 3.8%로 시작한 모기지 이자율은 3월 첫째 주 약 3.13%까지 급락했다. 30년 만기를 기준으로 볼 때 엄청난 이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모기지 이자율 하락이 주택 구입자들에게 월 페이먼트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 전반에 단기적인 위험 요인이 여럿 존재하고 있지만 개인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장기적으로 이자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회다. 

◇ 고급 주택 수요 감소 불가피

최근 금융 시장이 출렁이면서 부유층 자산에도 큰 폭의 변동이 발생했다. 이미 수요가 줄기 시작한 가주 고급 주택 시장의 둔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동시에 고급 주택 수요자들에게는 큰 폭의 ‘할인’ 가격에 고급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금융 시장 침체가 악화될 경우 침체 ‘완충 옵션’으로 부동산 시장에 투자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도 예측해 볼 수 있다.  

◇ 외국인 구입 더 감소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주택 구입 수요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이미 최근 몇 년간 외국인 구입 비율이 크게 낮아져 전체 수요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가주에서 외국인에 의해 매매된 주택은 전체 중 약 3.9%로 6년 전의 8% 비율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국내 수요가 증가할 경우 외국인 구입 감소가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다.

◇ 외국인 보유 주택 처분 지연

미국 내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외국인 셀러들의 경우 에스크로 지연에 대비해야겠다. 코로나19 진원국인 중국에서는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 업무가 제한된 경우가 많아 에스크로 마감에 필요한 서류 공증 등의 절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택 매매 계약을 체결한 외국인 셀러의 경우 에스크로 오픈과 동시에 필요 서류 공증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미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셀러는 귀국 전에 필요 서류 서명 및 공증을 마치도록 한다. 자국 내 공증이 불가능할 것을 대비해 계약 조건에 공증과 관련된 컨틴전시 조항을 삽입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다.  

◇ 신규 주택 공급 차질 

대부분의 주택 건설 업체들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건축 자재를 수입하고 있다. 특히 가주의 경우 중국산 건축 자재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산 자재 수입 지연과 제한이 우려돼 신규 주택 건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건축 비용 급등 현상이 나타날 경우 가뜩이나 부족한 신규 주택 공급이 더욱 제한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미 기존 주택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데 신규 주택 공급까지 감소하면 주택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모기지 이자율 하락세가 봄철 주택 수요를 자극할 경우 주택 구입 과열 양상이 예상된다.  

◇ 조기 진압되면 오히려 호재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경제 상황이 현재보다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 전망대로 GDP 성장폭이 소폭 감소하는데 그친다면 부동산 시장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모기지 이자율 하락을 이끌어 경제 둔화로 인한 영향을 상쇄시키고 주택 수요를 자극해 주택 거래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사스 때보다 회복 오래 걸릴 것

코로나19 사태는 2000년대 초반 발생한 사스 사태와 다른 면이 많다. 사스 사태의 경우 발생 뒤 약 6개월 뒤에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 기간 동안 소비자 지출과 금융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반면 코로나19는 현재 사스 때보다 사상자를 많이 발생시키고 규모도 커서 경제 회복에 걸리는 기간도 사스 때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준 최 객원기자>

 

장기적으로 모기지 이자 비용 절약 기회
건축 자재 수입 차질로 신규 주택 공급 지연도 우려된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스테이크 파운드당 13달러대체 육류 제품 수요 증가소 사육은 수십 년래 최저연말 장바구니 물가 비상 쇠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미국인들이 닭고기 등 대체 육류 소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이 4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에볼라 관련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한다.대한항공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행정명령에 따라 4일 오후 1시59분 출발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미국 시장서 16만대 팔려하이브리드·SUV모델 인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0월 총 판매량이 7만3,452대로,

“SSI 금융계좌 조회 거부시 중단”주의
“SSI 금융계좌 조회 거부시 중단”주의

SSA, 25개월 전 계좌 잔액까지 추적SSI 수급위한 개인 재산한도2,000달러 미신고시 불이익 #연방 생계보조금(SSI)을 수급해 온 70대 김 모 씨는 최근 갱신 심사 과정에

은퇴저축에 연방 정부가 매칭 지원

내년부터‘세이버스 매치’401(k)와 IRA 등에 적용본인 적립금의 50% 매칭부부 최대 2천달러 지원 연방 정부가 2027년부터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은퇴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완성차 업계, 연방 연비규제 완화 지지
완성차 업계, 연방 연비규제 완화 지지

주정부 소송에 맞불차량 가격 인하 효과 완성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연비 규제 완화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M·토요타·폭스바겐·현대차·포드·

북한 해커 훔친 비트코인, 테슬라 보유량 넘어
북한 해커 훔친 비트코인, 테슬라 보유량 넘어

피해규모 무려 63억달러북 연간 수출액의 3배역대 최대 탈취 규모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비트코인이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보유량을 넘어서

엘니뇨, 내년 인플레 1%p 상승 위험 요인
엘니뇨, 내년 인플레 1%p 상승 위험 요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은 2일 연구보고서에서 엘니뇨 기상 현상이 2027년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연은은 현재의 엘니뇨가 올해

스냅‘청소년 SNS 중독’소송 합의

메타·유튜브는 배상평결소셜미디어 소송 증가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해친다며 소송이 제기되자 틱톡과 알파벳, 메타에 이어 스냅도 합의로 법정 싸움을 마무

제니 '드라큘라', 빌보드 '핫 100' 5위…리사 '빌보드 200' 35위
제니 '드라큘라', 빌보드 '핫 100' 5위…리사 '빌보드 200' 35위

그룹 블랙핑크 제니[OA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톱5'에 다시 올랐다.3일 빌보드에 따르면 제니가 호주 가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