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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확진자 접촉논란에 결국 검사… “결과는 아직”

미국뉴스 | | 2020-03-14 18: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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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 하루 이틀 걸릴 듯…발열 검사는 완전 정상”

 악수 논란에는 “자연스러운 반사작용…악수 피하는 게 좋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과 직간접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사가 필요하다는 비판 여론 속에 결국 검사를 받은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지 묻는 말에 "나도 어젯밤 검사를 받았다"며 "연구실로 보냈다"고 대답했다. 

 

그는 결과가 언제 나올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하루나 이틀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우려는 지난달 참석한 보수단체 행사에 온 한 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또 지난 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의 만찬 테이블에 앉은 한 인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8일 모금행사에 참석한 또 다른 인사도 양성 확진이 나오자 만 73세의 트럼프 대통령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3명의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검사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처음에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넘어가다가 질문이 이어지자 결국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는 "나는 어제 기자 회견에 기초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결심했다", "언론이 미쳐가고 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브리핑 참석 직전 발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고, 브리핑룸을 떠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체온이 얼마냐는 질문이 나오자 뒤돌아보며 "완전히 정상"이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밀접하게 접촉한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브리핑장에 있던 펜스 부통령도 관련 질문에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검사를 받으면 좋겠다면서 브리핑이 끝나면 곧바로 주치의와 상의해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날 국가비상사태 선포 회견에서 참석자들과 왜 악수했는지를 묻는 말에 자신은 원래 악수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정치인이 된 뒤 거의 습관이 됐다고 해명하면서 "악수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내게 걸어오고 악수를 하고 싶어 한다. 그것은 일종의 자연스러운 반사작용이다. 여러분도 누군가 다가와 손을 내밀면 악수할 것"이라며 "악수는 이제 좋은 일이 아니다. 나도 동의한다. 피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 직후 뉴욕 증시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폭등했다고 언급한 뒤 "짧은 시간 동안 기록을 세웠다"며 기자회견을 하루에 한 번, 하루에 5번 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또 전날 뉴욕 증시가 급등한 주가 차트에 자신의 서명을 담은 메모를 일부 의원 등 지지자들에게 보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코로나19 확진자 접촉논란에 결국 검사… “결과는 아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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