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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양광 세이프가드로 미국내 투자 늘어

미국뉴스 | | 2020-02-17 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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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수입산 태양광 셀·모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부과 이후 미국 내 투자가 늘어나는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C는 태양광 셀·모듈 세이프가드 조치 시행 중간시점인 2020년을 맞아 세이프가드 영향에 관한 중간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월 23일 수입산 태양광 셀·모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발동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한국과 중국 등에서 수입한 태양광 제품에 1년 차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 차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태양광 셀은 2.5GW까지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저율관세할당(TRQ)을 적용했다.

태양광 제품의 수입량은 2017년 10.1W에서 세이프가드 조치 직후인 2018년 6.1GW로 39.0%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5.0GW를 수입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6% 늘었다.

수입액 기준으로 보면 2017년 41억1,343만달러에서 24억7,915만달러로 39.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5억7,046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4%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2017년과 2018년 모두 말레이시아가 1위,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2016년 1위에서 2018년 5위로 내려갔고 2018년에는 아예 상위 10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말레이시아, 한국, 베트남, 태국, 일본 등 순이었고, 중국은 10위 내 없었다.

보고서는 세이프가드 조치 이후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기 위해 미국 내 설비 신증설 등의 투자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LG를 비롯한 4개 업체는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설비를 신설했고 2개 회사는 기존의 모듈 설비를 증설하거나 생산용량을 늘렸다. 앞서 LG는 2018년 6월 28일 앨라배마주에 2,800만달러를 투자해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는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이슨 컨즈 ITC 위원장은 미국의 보호조치와는 별개로 미국 기업들은 중국과 같이 막대한 국가 보조금을 받는 국영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피해를 겪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고서를 비롯해 여러 사항을 고려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연장하거나 단축할 수 있다. 조치 최대 기한은 8년이다.

미, 태양광 세이프가드로 미국내 투자 늘어
연방정부가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면서 미국서 투자와 생산이 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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