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 투자이민 문턱 올리기 전 이민가자”

미국뉴스 | | 2019-10-16 19:19:28

투자이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내달 EB-5 최소 투자금액 90만 달러로 인상

규제 강화 전에 막차 타려는 한국 이민신청자 급증

작년 한국 투자이민 발급 국가 4위...올해 더 늘어날 듯

 

 

한국에서 10년 넘게 대기업에서 일하며 두 자녀를 키웠던 박(45)모씨는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올해 초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음 달 미국 투자이민(EB-5)의 최소 투자금액이 90만 달러로 오르기 전에 이민을 결심한 것이다. 

박씨는 “예전부터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이민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투자이민 금액이 인상된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행을 결심하게 됐다”며 “이번이 아니면 우리아이들을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키울 수 없을 것 같다는 절박함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모(25)씨는 최근 불안한 한국 경제상황 때문에 투자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케이스. 이씨는 “한국에서 대학 나와봐야 미래가 뻔하기 때문에 그동안 미국유학을 준비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으로 미국 취업이민 문턱이 높아져 취업이민을 생각하게 됐다”며 “부모님에게는 다음 달이면 미국 투자이민 금액도 올라가니 보다 저렴하게 미래 유산을 물려준다 생각하고 미국 영주권을 따게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에서는 미국 투자이민(EB-5)의 막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국토안보부가 지난 7월 “11월부터 투자이민 최소투자액을 두 배 가까이 올린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규제 강화 이전에 투자이민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다음 달 21일부터 시행되는 이 규정은 최소 투자금액을 간접투자의 경우 50만 달러에서 90만 달러로, 직접 투자는 100만 달러에서 180만 달러로 인상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특히 미국 투자이민 투자금액이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가장 저렴한 것도 미국행 투자이민이 한국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다. 실제 미국 투자이민 금액 50만 달러(환화 6억1,000만원)는 영국 200만 파운드(약 30억), 호주 500만 호주달러(약 40억), 뉴질랜드 1,000만 뉴질랜드달러(약 76억) 등과 비교해 몇 배 이상 저렴하다. 

한국인의 미국 투자이민은 실제 통계자료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연방국무부 비자 발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이민 비자를 발급받은 한국인은 1년 전보다 배이상 늘어난 531명이다. 한국은 중국과 베트남, 인도에 이어 투자이민 발급 국가 4위다. 올해 투자이민 비자 발급 역시 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 투자이민 전문가는 “이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미국행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며 “최근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투자이민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국 투자이민 설명회장에는 일요일 이른 아침 시간대 임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주최측이 마련한 100여 개 좌석도 금세 동났다. 서울뿐 아니라 부산, 제주 등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투자이민 요건과 절차 등 설명에 귀를 쫑긋 세웠다. 

한 70대 자산가는 “열심히 돈도 벌고 세금도 잘 냈지만 한국사회는 점점 돈 있는 사람을 홀대하는 것 같다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며 “또 우리나라에서 수십억을 물려주려면 50%의 세금을 내야하지만 미국에서는 상속세 면세 한도가 1,200만 달러로 세금부담도 적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미 투자이민 문턱 올리기 전 이민가자”
“미 투자이민 문턱 올리기 전 이민가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2026년 도박세법 변경손실공제율 90%로 제한이젠‘본전’해도‘과세’ 카지노에서 10만 달러를 따고 똑같이 10만 달러를 잃어 실제로는 한 푼도 벌지 못한 도박꾼도 올해부터는 세금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대규모 급습 대신 ‘기습’출근길·집 앞 일상 노려8월 체포 5만명‘최고치’남가주 영장 제한은 변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현지검찰 수사 전격 재개한인 포함“대배심 회부” 아이비리그 코넬대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본보 9월23일자 A1면 보도)과 관련해 뉴욕주 톰킨스 카운티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최신형 3D CT 검색장비기존에 비해 입구 좁아랩탑 등은 안꺼내도 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도입한 최신형 3차원 CT 검색장비. <TSA>  공항 보안검색을 위해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28일 비행 중 엔진 결함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 9개 은행 추석송금 집계1,448만달러→1,468만달러건수는 5,351건, 11% 줄어평균 송금 2,743달러 달해    올해 추석을 전후해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이 제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온라인 ‘커피게이트’ 격론“프로답지 못해”지적에“시대착오적”갑론을박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직장가에서 때아닌 세대 간 이념·문화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형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수십년래 최고치 경신“시장에 근본적 변화”연내 6% 돌파 전망까지글로벌 국채도 4% 돌파 미국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연일 돌파하며 고물가·고금리의 새로운 ‘뉴 노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연체·미납 경험 21.6%나1년 새 7.3%포인트 급증LA 중간 렌트 2,081달러전국보다 약 50%나 높아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산층까지 치솟는 렌트를 못내는

트럼프 행정부, 연비규제 대폭 완화

교통부, 최종 기준 확정“신차 비용 절감할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연방 교통부는 28일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갤런당 50.4마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