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불체자 단속‘불똥’자바시장“별 수가 없어요”

미국뉴스 | | 2019-07-17 09:09:30

불체자 단속,자바시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일부 직원 불안감에 결근

긴장 속 말 아끼는 분위기

채용 때 신분증 확인하나

범죄·추방명령 여부까지

파악하긴 사실상 불가능

# LA서 봉제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L씨는 요즘 일손이 부족하다고 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체류자 색출 작전이 주말부터 실시된다는 소식에 월요일인 15일에 히스패닉 직원 4명이 출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주일 후에 다시 출근하겠다는 말을 남겨놓았지만 장담할 수 없다는 게 L씨의 생각이다. L씨는 “불체자 단속 때문에 자바시장은 태풍을 앞둔 고요 속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4일부터 본격 시행중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체류자 색출 작전의 ‘찬바람’이 한인 의류업계와 봉제업계에 불어 닥치고 있다.

15일 한인 의류업계와 봉제업계는 ICE의 급습 작전은 실제 벌어지지 않아 안심하는 눈치지만 언제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ICE의 불체자 색출을 놓고 의류업계와 봉제업계 사이에 온도차가 느껴지고 있다.

규모가 제법 되는 의류업체의 경우 직원에 대한 신분 점검을 상태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불안감이 적었지만 봉제업체들은 달랐다.

인력 위주의 봉제업 속성으로 인해 직원들의 근무 연한이 3~4년 정도에 불과 하다 보니 직원 관리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직원 채용시 각종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지만 과거 범죄 사실이나 추방 명령 여부까지 확인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봉제업체 업주는 “직원의 과거 이력을 점검하기도 쉽지 않고 가뜩이나 일손이 달리는 상황에서 기본 점검만 하고 있다”며 “ICE가 작업장에 들이 닥치면 손쓸 방법이 없는 속수무책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의류업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한 여성복 전문업체 한인 업주는 “직원들 사이에서도 ICE 단속에 대해 서로 말을 아끼고 있다”며 “긴장감이 돌고 있는 것이 현재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류업체 업주는 “일감을 준 봉제업체에서 불체자 문제가 불거지면 원청업체인 의류업체도 일정하게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반문 속에 안심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짙게 묻어 났다.

전반적으로 의류 및 봉제업계 경기가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이번 ICE의 불체자 체포 작전이 매출 급감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한인 업주들은 7월 들어서면 20% 가까이 줄었다고 주장했다. 자바시장의 주요 고객인 히스패닉들이 추방 공포로 외출을 삼가면서 소비가 줄었다는 게 이들 업주들의 설명이다.

또한 봉제업계의 경우 직원들의 결근으로 제품 생산에 당장 악영향을 받더라도 별 뾰족한 수가 없다.

결국 이번 불체자 단속으로 인한 유무형의 경제적 피해는 고스란히 업계의 몫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미주한인봉제협회 김기천 회장은 “업주들이 직원들의 추방 명령을 받은 사실이나 과거 범죄 이력까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며 “ICE의 체포 작전에 마땅한 대응 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막막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불체자 단속‘불똥’자바시장“별 수가 없어요”
불체자 단속‘불똥’자바시장“별 수가 없어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남가주에서 불법체류자를 체포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부터 전국적으로 개시된 ICE의 불체자 체포 작전으로 인해 직원들의 결근이 속출하는 등 자바시장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2026년 도박세법 변경손실공제율 90%로 제한이젠‘본전’해도‘과세’ 카지노에서 10만 달러를 따고 똑같이 10만 달러를 잃어 실제로는 한 푼도 벌지 못한 도박꾼도 올해부터는 세금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대규모 급습 대신 ‘기습’출근길·집 앞 일상 노려8월 체포 5만명‘최고치’남가주 영장 제한은 변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현지검찰 수사 전격 재개한인 포함“대배심 회부” 아이비리그 코넬대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본보 9월23일자 A1면 보도)과 관련해 뉴욕주 톰킨스 카운티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최신형 3D CT 검색장비기존에 비해 입구 좁아랩탑 등은 안꺼내도 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도입한 최신형 3차원 CT 검색장비. <TSA>  공항 보안검색을 위해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28일 비행 중 엔진 결함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 9개 은행 추석송금 집계1,448만달러→1,468만달러건수는 5,351건, 11% 줄어평균 송금 2,743달러 달해    올해 추석을 전후해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이 제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온라인 ‘커피게이트’ 격론“프로답지 못해”지적에“시대착오적”갑론을박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직장가에서 때아닌 세대 간 이념·문화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형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수십년래 최고치 경신“시장에 근본적 변화”연내 6% 돌파 전망까지글로벌 국채도 4% 돌파 미국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연일 돌파하며 고물가·고금리의 새로운 ‘뉴 노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연체·미납 경험 21.6%나1년 새 7.3%포인트 급증LA 중간 렌트 2,081달러전국보다 약 50%나 높아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산층까지 치솟는 렌트를 못내는

트럼프 행정부, 연비규제 대폭 완화

교통부, 최종 기준 확정“신차 비용 절감할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연방 교통부는 28일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갤런당 50.4마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