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무죄? 증거 불충분? 트럼프 '사법방해 의혹' 정쟁 불씨 남아

미국뉴스 | | 2019-03-26 18:18:08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 파문

판단 유보한 수사 결과 놓고 

법무부·백악관 "무죄" 주장 

민주 "무죄 결론 아냐" 반박 

 지난 22개월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해 온 로버트 뮬러 특검이 '결정적 한 방'을 내놓지 못함에 따라 의회에서의 치열한 정치 공방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법방해 의혹의 경우 명확한 결론 없이 판단을 보류함으로써 정치적 분쟁의 불씨를 남긴 것은 물론 의회 자체 조사로 이어질 개연성도 열어뒀다는 평가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24일의회에 제출한 4쪽짜리 특검팀 수사 결과보고서 요약본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2016년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나 캠프 인사가 공모한 범죄 혐의를 찾지 못했다.<본지 25일 보도> 또 사법방해 의혹에 대해선 여러 증거가 수집됐다면서도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않고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을 유보했다. 

공모 의혹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사실상 무혐의 취지의 결론을 도출한 것과 달리 사법방해 의혹은 아무런 사법적 평가를 하지 않은 것이다. 사법방해는 대통령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로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뮬러 특검의 수사 측면에서는 러시아 공모 의혹보다 더 관심을 모았던 쟁점이었다.

문제는 의회에 제출된 보고서 요약본상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가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는 점이다. 사법방해 의혹과 관련, 바 장관은 뮬러 특검팀이 보고서에서 "사실에 기반한 철저한 조사를 한 뒤 조사한 (대통령의) 행동들이 사법방해죄에 해당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적었다.

뮬러 특검이 대통령의 행동과 의도가 사법방해로 간주될 수 있는지에 관한 법과 사실의 "어려운 이슈"를 미해결로 남겨뒀다는 것이 바 장관의 설명이다. 다만 뮬러 특검은 "이 보고서는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그가 무죄라고 밝힌 것은 아니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럼에도.바 장관은 특검이 자신과 로드 로즌스타인 부장관에게 판단을 남겨뒀다면서 "나와 로드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특검 조사에서 나온 증거들은 대통령이 사법방해죄를 범했다는 사실을 규명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특검은 어떤 공모도 어떤 사법 방해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바 법무부 장관과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더 나아가 어떤 사법 방해도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 측은 당장 수사 결과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날선 공격을 벼르고 있다. 특히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바 장관에게 의회에 출석해 증언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내들러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방해죄를 저질렀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법무장관이 아니라 의회이며, 이는 의회의 특권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사법방해 의혹에 대해 의회가 자체 조사를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뮬러 특검 수사보고서 전문 공개를 요구하는 민주당 내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어 "특검 보고서가 대통령의 심각한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결론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지체 없이 완전한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이 얼마나 시급한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무죄? 증거 불충분?   트럼프 '사법방해 의혹' 정쟁 불씨 남아
무죄? 증거 불충분? 트럼프 '사법방해 의혹' 정쟁 불씨 남아

법무 장관이 의회에 제출한 4쪽짜리 '뮬러 특검수사 요약본'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스테이크 파운드당 13달러대체 육류 제품 수요 증가소 사육은 수십 년래 최저연말 장바구니 물가 비상 쇠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미국인들이 닭고기 등 대체 육류 소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이 4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에볼라 관련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한다.대한항공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행정명령에 따라 4일 오후 1시59분 출발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미국 시장서 16만대 팔려하이브리드·SUV모델 인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0월 총 판매량이 7만3,452대로,

“SSI 금융계좌 조회 거부시 중단”주의
“SSI 금융계좌 조회 거부시 중단”주의

SSA, 25개월 전 계좌 잔액까지 추적SSI 수급위한 개인 재산한도2,000달러 미신고시 불이익 #연방 생계보조금(SSI)을 수급해 온 70대 김 모 씨는 최근 갱신 심사 과정에

은퇴저축에 연방 정부가 매칭 지원

내년부터‘세이버스 매치’401(k)와 IRA 등에 적용본인 적립금의 50% 매칭부부 최대 2천달러 지원 연방 정부가 2027년부터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은퇴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완성차 업계, 연방 연비규제 완화 지지
완성차 업계, 연방 연비규제 완화 지지

주정부 소송에 맞불차량 가격 인하 효과 완성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연비 규제 완화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M·토요타·폭스바겐·현대차·포드·

북한 해커 훔친 비트코인, 테슬라 보유량 넘어
북한 해커 훔친 비트코인, 테슬라 보유량 넘어

피해규모 무려 63억달러북 연간 수출액의 3배역대 최대 탈취 규모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비트코인이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보유량을 넘어서

엘니뇨, 내년 인플레 1%p 상승 위험 요인
엘니뇨, 내년 인플레 1%p 상승 위험 요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은 2일 연구보고서에서 엘니뇨 기상 현상이 2027년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연은은 현재의 엘니뇨가 올해

스냅‘청소년 SNS 중독’소송 합의

메타·유튜브는 배상평결소셜미디어 소송 증가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해친다며 소송이 제기되자 틱톡과 알파벳, 메타에 이어 스냅도 합의로 법정 싸움을 마무

제니 '드라큘라', 빌보드 '핫 100' 5위…리사 '빌보드 200' 35위
제니 '드라큘라', 빌보드 '핫 100' 5위…리사 '빌보드 200' 35위

그룹 블랙핑크 제니[OA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톱5'에 다시 올랐다.3일 빌보드에 따르면 제니가 호주 가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