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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정연설〉 분열의 장본인, 화합과 통합을 외치다

미국뉴스 | | 2019-02-07 19: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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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요지

- 국경장벽 반드시 건설

- 현행 무역정책 뒤집어야

- 사회기반 시설 재건

- 터무니 없는 약값 시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국정연설을 통해 분열 해소와 정치권의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러나 35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불러왔던 국경장벽 문제와 관련, “장벽은 세워져야 한다”며 건설 의지를 다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국정연설을 통해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베트남에서 열릴 것이라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의 핵심 이슈로 ▲정파를 넘어선 통합과 협력 ▲안전하고 합법적인 이민 시스템 ▲미국의 일자리 보호하기 ▲미국을 다시 세우기 ▲헬스케어와 처방약 가격 낮추기 ▲미국의 안전을 위한 국경장벽 건설에 협력하기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 등이 제시됐다.

집권 3년차를 맞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의회 하원 회의장에서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행정부 각료 및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전국으로 생중계된 국정 연설에서 “우리는 오랜 분열을 해소하고 오랜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수 있다”며 이같이 정치권의 통합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오늘밤 제시할 어젠다는 공화당의 어젠다도 민주당의 어젠다도 아니다. 이는 미국 국민의 어젠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 후반부에 외교 정책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좋은 관계에 있다”며 “나는 김 위원장과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2차 미북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핵실험이 중단됐으며 지난 15개월 간 미사일 발사가 전혀 없었다. 내가 미국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우리가 북한과 전쟁상태에 돌입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국경 장벽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한 콘크리트 장벽이 아니라 스마트하고 전략적인 강철 장벽을 세우자는 것”이라며 “장벽한 국경수비요원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구간들에 세워질 것이며, 불법 밀입국을 막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민 제도와 관련, “우리는 시민들의 생명과 일자리를 보호하는 이민 제도를 만들어야 할 도덕적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약값과 관련  “미국민들이 똑같은 곳에서 제조된 똑같은 약을 구입하면서 다른 나라 국민 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을 지불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이는 잘못된 것이자 불공정한 일이다. 우리 함께 이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5일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19년 국정연설은 열띤 분위기 속에 예정된 시간인 1시간을 훨씬 넘기며 지속됐다. 

백악관은 이날 성이 ‘트럼프’여서 괴롭힘을 당한 10대 소년과,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 웨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간청한 끝에 종신형에서 감형돼 풀려난 60대 마약사범 등 13명을 정연설장에 게스트로 초청했다.

<트럼프 국정연설> 분열의 장본인, 화합과 통합을 외치다
<트럼프 국정연설> 분열의 장본인, 화합과 통합을 외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연방의회에서 상원 의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하원의 낸시 펠로시 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2019년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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