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버지니아 주지사 '인종차별 사진' 논란 확산

미국뉴스 | | 2019-02-04 20:20:36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5년전 졸업사진서 KKK와 흑인 분장 

사과 하루 만에 "사진인물 나 아니다"

민주당까지 사퇴 압박... 트럼프 가세 

  

35년 전 대학 졸업앨범에 실린 인종차별적 사진으로 촉발된 랠프 노덤 버지니아주지사 관련 논란이 점차 확산하는 모양새다.

같은 민주당 진영 내에서도 사임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노덤 주지사는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이 아니라며 임기를 끝까지 채운다는 입장이다. 노덤 주지사는 특히 애초에 자신이 논란의 사진 속 인물이라고 시인했다가 이를 완전히 뒤집었다.

노덤 주지사는 2일 부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이끌 수 있다고 느끼는 한 계속해서 (주지사 직을 수행)할 것"이라며 퇴진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앞서 전날인 1일 노덤 주지사가 졸업한 이스턴 버지니아 의학대학의 1984년 졸업앨범에 실린 인종차별적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에는 KKK(큐 클럭스 클랜·백인 우월주의 결사단) 복장을 한 사람과 흑인으로 분장한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파티 장면이 담겼다.

이 사진은 졸업앨범에서 노덤 주지사의 이름이 적힌 페이지에 그의 다른 사진들과 함께 실렸다. 노덤 주지사는 자신이 사진 속 인물 중 하나라고 밝혔지만 둘 중 누구인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그는 성명을 통해 "사진 속 장면을 연출하려고 한 결정에 대해, 그리고 그 결정이 일으킨 상처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다.

노덤 주지사는 그러나 이날 문제의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이 아니라며 전날의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나는 물의를 일으켰던 사진 속 인물이 아니다"면서 전날 처음으로 사진을 본 뒤 가족과 친구 등과 상의했으며 더 신중하게 살펴본 결과 자신은 사진 속 인물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날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 이 사진이 실린 졸업앨범을 이전에 구매했거나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KKK 제복을 입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덤 주지사는 1984년 당시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댄스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얼굴을 검게 분장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문 워크'를 흉내 내는 경연대회였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용서를 받을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을 포함해 그가 속한 민주당 내에서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2020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코리 부커 상원의원,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줄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등은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트위터에 "노덤 주지사는 모든 도덕적 권위를 상실했으며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우회적으로 사퇴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덤에 맞서 위대한 버지니아주의 주지사에 출마했던 에드 길레스피는 지금 틀림없이 상대편 정당 조사 참모들의 배임과 직무유기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선거 전 그 끔찍한 사진을 찾아냈다면 그가 20포인트 차이로 당선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지니아 주지사 '인종차별 사진' 논란 확산
버지니아 주지사 '인종차별 사진' 논란 확산

랠프 노덤 버지니아주지사의 1984년 의대 졸업앨범 중 인종차별 논란 사진 [사진= 버지니안파일럿 트위터 캡처>

버지니아 주지사 '인종차별 사진' 논란 확산
버지니아 주지사 '인종차별 사진' 논란 확산

랠프 노덤  버지니아주지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마존 화물기, 착륙도중 활주로 이탈 차량과 연쇄 충돌…5명 사망
아마존 화물기, 착륙도중 활주로 이탈 차량과 연쇄 충돌…5명 사망

활주로 이탈해 차량과 연쇄충돌한 아마존 화물기 [로이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화물기 '프라임 에어'가 6일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차량과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트럼프, '뉴멕시코→뉴아메리카' 바꾸나…"훨씬 품격있는 이름"
트럼프, '뉴멕시코→뉴아메리카' 바꾸나…"훨씬 품격있는 이름"

트루스소셜에 '멕시코' 지우고 '아메리카' 표기된 지도 게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뉴멕시코 지도[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 캡처.재판매.DB 금지]

“연준, 금리인하 안하면 적자국과 무역 중단”
“연준, 금리인하 안하면 적자국과 무역 중단”

트럼프, “관세보다 나을 것” 연준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이 금리인 하를 하지 않을 시 미국이 적자를 보는 나라와는 무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도널드 트

이민단속국 졸속 채용 논란… “기본 신원조사도 누락”
이민단속국 졸속 채용 논란… “기본 신원조사도 누락”

내부고발자 “채용 기준 전례없이 낮아져”  ICE 채용에서 기본 신원조사도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 [로이터]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단속 요원을 대

기내서 아동성애 채팅 본 아나운서, 장수 퀴즈쇼에서 해고
기내서 아동성애 채팅 본 아나운서, 장수 퀴즈쇼에서 해고

'휠 오브 포춘' 15년째 진행한 짐 손턴, '모르고 열어본 것' 해명 미국 장수 퀴즈쇼 '휠 오브 포춘'(Wheel of Fortune) 진행자인 아나운서 짐 손턴이 아동성애 논

스크롤링은 이제 그만… 슬기로운 스마트폰 활용법
스크롤링은 이제 그만… 슬기로운 스마트폰 활용법

온라인 게임…두뇌 건강마음챙김 앱…불안 방지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러면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

첫 오퍼가 제일 좋은 오퍼?… 가격 외에 따져볼 것 많아
첫 오퍼가 제일 좋은 오퍼?… 가격 외에 따져볼 것 많아

전략적으로 판단해야컨틴전시·대출 능력클로징 일정·컨세션 때로는 처음 받은 오퍼가 가장 적합한 오퍼일 수 있다. 제시 가격이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고 대출 조건, 클로징 일정, 컨세션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하수관·워터히터·노후배관20년↑ 집‘스코프’검사집을 볼 때 손전등을 이용해 모든 싱크대 아래를 살펴봐야 한다. 배관의 부식이나 물이 샌 흔적, 얼룩 등이 있

'스파이더맨4' 최단기간 1조2천억원 달성…북미 최고흥행 눈앞
'스파이더맨4' 최단기간 1조2천억원 달성…북미 최고흥행 눈앞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가 북미 박스오피스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9억 달러(약 1조2천146억원)의 흥행 수입을 달성했다.5일 영화흥행 집계

“사람들이 웅얼거린다?”… 나이 들며 나타나는 청력 손실 징후
“사람들이 웅얼거린다?”… 나이 들며 나타나는 청력 손실 징후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주변 소음속 대화 어렵고 TV 볼륨 높이면 의심이명·비슷한 단어 구별 어려움도 초기 징후85데시벨 이상 반복 노출 땐 청력 손상 위험갑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