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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대폭발 멈춘 하와이... 분화구 '장관'

미국뉴스 | | 2018-09-24 18: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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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국립공원 135일만에 개장

분화구 직경만 1마일로 넓어져

기존 붉은 빛 용암호수 사라져 

하와이주 하와이섬(일명 빅아일랜드) 동남부 일대를 용암으로 뒤덮었던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가 멈추면서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이 135일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하와이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관광자원이기도 한 화산국립공원은 지난 5월 초 최대 규모 6.9의 강진과 함께 킬라우에아 화산이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관광객 출입이 금지됐다. 국립공원이 폐쇄된 것은 물론이고 수영장 10만 개를 채우고도 남을 엄청난 양의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주요 간선 도로가 끊기고 가옥 수백 채가 부서졌다. 또 용암의 위협으로 지열 발전소가 폐쇄됐고, 용암이 해양에 닿으면서 폭발해 날아간 암석 덩이가 인근 해상의 보트에 쏟아지면서 수십 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23일 AP통신과 하와이 현지신문에 따르면 분화 활동이 완전히 멈추고 나서야 재개장한 화산국립공원 내 킬라우에아 분화구는 근 200년 만의 가장 활발한 활동으로 분화구 직경이 1마일에 달할 정도로 넓어졌다. 분화구 바닥의 해발 높이는 460m나 주저앉았다.

지질조사국(USGS) 잉그리드 조핸슨 지질물리학자는  "분화 활동이 화산 지형을 드라마틱하게 바꿔놓았다"면서 "화산 정상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졌으며, 보는 이들에게 경이로운 느낌을 갖게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고 그동안 킬라우에아 화산의 볼거리 중 하나였던 붉은 빛 용암호수는 완전히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국립공원 측은 "발갛게 달아오른 용암은 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하지만 분화구를 따라 도는 트레일 코스가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산 대폭발 멈춘 하와이... 분화구 '장관'
화산 대폭발 멈춘 하와이... 분화구 '장관'

135일만에 다시 연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분화구를 관람하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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