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미용·마사지 업계 끊이지 않는‘팁 실랑이’

미국뉴스 | | 2018-09-19 09:09:48

미용,마사지,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손님이 서비스 마음에 안들어 15%만 주자

업주“업종 특성상 최소 20~25% 달라”요구

관행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 없어 시비 잦아

‘고마움의 표시’로 준다는 ‘팁’(tip)의 적정선은 얼마일까. 

최근 들어 LA 한인타운 일부 서비스 업소를 중심으로 팁의 많고 적음을 둘러싸고 한인 고객과 업주 또는 종업원 사이에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신체적 접촉이 많거나 세심한 기술이 요구되는 미용실과 마시지 업소의 경우 팁을 놓고 고객-종업원간 실갱이가 자주 벌어지고 있지만 법적으로 팁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서로의 양식에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문제는 팁 분쟁이 한인타운내 업소에서 좀처럼 근절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도 바로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데 있다.

지난 7일 한인타운내 마사지업소를 방문했던 한인여성 전모씨는 팁이 적다는 마시지업소 업주의 황당한 요구를 받고 언쟁을 벌인 일이 있다고 한다. 전씨는 60달러짜리 마시지를 받고 15%에 해당하는 9달러를 팁으로 계산하려 하자 업주가 60달러짜리 마사지에 9달러 팁은 너무 적다며 15달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전씨보다 적은 금액의 마사지를 받는 고객들도 10달러 이상씩 팁으로 주고 가는데 9달러는 턱없이 팁이 적다는 것이 업주의 주장이다. 전씨는 “보통 마사지를 받을 때 20% 수준의 팁을 놓고 나왔지만 그 당시 마사지 종업원의 실력이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해 15%를 팁으로 준 것”이라며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보여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15% 팁에 대한 한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대체적으로 팁 규정은 따로 없지만 마사지업종의 경우 20~25% 정도의 팁을 준다는 것이 많은 한인들의 생각이다.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라도 20% 정도의 팁을 주고 다시 가지 않으면 된다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타인종 지역에 혼자 갔을 경우는 팁 문제로 분쟁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있다. 미용실과 마사지, 네일샵 등 기술과 정성이 요구되는 업종일수록 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최저임금 인상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모든 서비스업종의 가격도 최근 들어 인상된 것이 사실이다. 한인 고객들에게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만큼 팁에 인색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고객과 팁 분쟁을 막기 위해 서비스 종류에 따른 팁 금액을 표기해 벽에 부착해 놓은 업소도 등장할 정도로 팁 분쟁은미용 및 마사지업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팁의 법적인 근거는 없기 때문에 팁 지불 여부는 전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고객이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다. 다만 업종별로 조금씩 차이가 존재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관습에 따른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15~20% 정도의 팁이면 적당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때 세전이냐 세후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세전이 더 맞는 말이다. 물론 아주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받았다면 더 주는 것은 고객의 선택 사항이다. 

한 한인 상법 전문 변호사는 “팁은 법적 근거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통념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라 객관적 기준이 없다”며 “팁은 받을 권리나 줄 의무가 아니라 사회적 통념에 문제이기 때문에 팁을 놓고 언쟁이나 폭력으로 비화되는 일이 없도록 서로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스테이크 파운드당 13달러대체 육류 제품 수요 증가소 사육은 수십 년래 최저연말 장바구니 물가 비상 쇠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미국인들이 닭고기 등 대체 육류 소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이 4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에볼라 관련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한다.대한항공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행정명령에 따라 4일 오후 1시59분 출발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미국 시장서 16만대 팔려하이브리드·SUV모델 인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0월 총 판매량이 7만3,452대로,

“SSI 금융계좌 조회 거부시 중단”주의
“SSI 금융계좌 조회 거부시 중단”주의

SSA, 25개월 전 계좌 잔액까지 추적SSI 수급위한 개인 재산한도2,000달러 미신고시 불이익 #연방 생계보조금(SSI)을 수급해 온 70대 김 모 씨는 최근 갱신 심사 과정에

은퇴저축에 연방 정부가 매칭 지원

내년부터‘세이버스 매치’401(k)와 IRA 등에 적용본인 적립금의 50% 매칭부부 최대 2천달러 지원 연방 정부가 2027년부터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은퇴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완성차 업계, 연방 연비규제 완화 지지
완성차 업계, 연방 연비규제 완화 지지

주정부 소송에 맞불차량 가격 인하 효과 완성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연비 규제 완화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M·토요타·폭스바겐·현대차·포드·

북한 해커 훔친 비트코인, 테슬라 보유량 넘어
북한 해커 훔친 비트코인, 테슬라 보유량 넘어

피해규모 무려 63억달러북 연간 수출액의 3배역대 최대 탈취 규모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비트코인이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보유량을 넘어서

엘니뇨, 내년 인플레 1%p 상승 위험 요인
엘니뇨, 내년 인플레 1%p 상승 위험 요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은 2일 연구보고서에서 엘니뇨 기상 현상이 2027년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연은은 현재의 엘니뇨가 올해

스냅‘청소년 SNS 중독’소송 합의

메타·유튜브는 배상평결소셜미디어 소송 증가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해친다며 소송이 제기되자 틱톡과 알파벳, 메타에 이어 스냅도 합의로 법정 싸움을 마무

제니 '드라큘라', 빌보드 '핫 100' 5위…리사 '빌보드 200' 35위
제니 '드라큘라', 빌보드 '핫 100' 5위…리사 '빌보드 200' 35위

그룹 블랙핑크 제니[OA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톱5'에 다시 올랐다.3일 빌보드에 따르면 제니가 호주 가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