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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수 대표 매케인 상원의원 별세

미국뉴스 | | 2018-08-27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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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뇌종양 투병중 

치료 중단... 25일 사망

보수 공화당 대표 6선

미국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인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이 25일 오후 4시28분 별세했다. 향년 82세. <관련기사 6면>

매케인은 부인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그의 사무실 측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매케인은 지난해 7월 말기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같은 해 말부터 의회에는 나오지 못한 채 애리조나 자택에서 치료에 집중했다.

상원 군사위원장이기도 한 6선의 매케인 의원은 공화당 내 영향력 있는 대표적 원로로, 의회 내에서 초당파적으로 존경을 받아온 거물급 인사로 꼽힌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수차례에 걸쳐 공개적 비판을 가하며 대립해 왔다. 

해군에서 22년 복무하면서 베트남 전쟁 때 5년간 포로 생활을 하기도 했던 '전쟁영웅'인 매케인 상원의원은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987년 상원에 입성, 내리 6선을 지냈다.

그는 지난 2000년 미국 대선에 뛰어들었으나 당내 경선에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2008년 대선 때는 공화당 후보로 지명돼 당시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맞붙었다.

지난해 7월 악성 뇌종양이 발병한 가운데서도 왼쪽 눈썹 위에 혈전 제거 수술의 흔적이 역력한 채로 의회에 복귀, 연설을 통해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 여부 논의를 일단 계속하자는 안의 가결을 끌어내는 투혼을 발휘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앞서 가족들은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그는 생존에 대한 기대치를 뛰어넘었지만, 병의 진행과 노쇠해지는 것을 막을 순 없었다"면서 의학 치료를 중단했다고 밝혔고, 미국 언론들은 "매케인이 이제 '마지막 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보수 대표 매케인 상원의원 별세
미 보수 대표 매케인 상원의원 별세

2009년 10월 27일 연방의사당 앞에서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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