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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기상이변에‘신음’

미국뉴스 | | 2018-08-02 20:20:42

대형산불,지구촌,기상이변,폭염,홍수,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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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미국과 한국, 유럽 등 북반구를 달군 ‘역대급’ 폭염과 산불,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와 기상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았다. 고온 건조한 기후 속에 시작된 산불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고, 폭염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북유럽까지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전 세계가 신음했다.

■미 서부 ‘화염 소용돌이’

캘리포니아는 산불이 ‘화염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급속도로 번져 역대급 화마에 휩싸였다.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북쪽 약 250마일 떨어진 샤스타 카운티에서 차량 화재로 시작된 불은 새크라멘토 강을 넘어 레딩 지역 등으로 순식간에 확산돼 덴버시보다도 넒은 약 10만3,700에이커가 소실됐다.

또 지난달 31일가지 총 1,200여 채의 건물과 주택이 파괴됐고, 할머니와 증손주 등 8명이 숨지고 주민 3만8,000여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지는 재난영화와 같은 상황이다.

산불 지역에서 만들어진 소용돌이치듯 뜨거운 바람이 산불(파이어)과 소용돌이 바람(토네이도)의 합성어인 ‘파이어네이도’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아시아,폭우·폭염·태풍까지

일본은 올 여름 날씨 관련 재해로 7월에만 3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졌다. 7월 초 서일본 지역을 강타한 홍수와 산사태로만 최소 220명이 숨졌다. 또 집중호우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또다시 폭염이 덮쳐 열사병 등 온열 질환 추정 증세로 추가로 116명이 사망했다.

한국도 낮 최고기온이 무려 섭씨 40도까지 올라가는 기록적인 더위가 2주 넘게 지속되면서 관련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유례없는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31일 폭우로 인한 홍수가 닥쳐 3명이 사망하고 수도 하노인 지역 마을들이 물에 잠겼다.

■유럽도 비상

유럽에서는 북부, 남부 가릴 것 없이 산불로 비상이다. 그리스에서는 지난달 23일 시작된 산불로 지금까지 91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도 아테네 외곽에서 발생한 산불은 그리스 북동부 해안도시의 주택가로 번져 건물 1,000채가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피해를 당했다.

상대적으로 ‘선선한’ 여름을 즐겼던 스웨덴에서도 올해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일어났다. 산불은 보름 이상 계속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냈다.

지구촌 기상이변에‘신음’
지구촌 기상이변에‘신음’

캘리포니아가 동시다발 대형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 레익 카운티의 레익포트 지역에서 지난달 30일 추가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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