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무고 10세 흑인소년에 수갑 채워 취조

미국뉴스 | | 2018-06-11 19:19:48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시카고 경찰"지침 따랐다"

"풀어달라"가족요구 묵살

3년전 이어 또 여론 질타

 

 

무력 남용 및 인종 차별 관행으로 전국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시카고 경찰이 이번엔 죄없는 10세 흑인 소년에게 수갑을 채우고 취조한 사실이 드러나 또다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시카고 남부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생 마이클 토머스(10)는 지난 6일 할머니 집 앞에서 놀다가 느닷없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소년에게 수갑을 채우고 순찰차 후드에 기대서게 한 채 최소 15분간 신문을 벌였다.

목격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지역 방송사에 제보한 동영상에는 소년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울먹이며 경찰에 답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충격으로 소변을 지린 듯 바지가 젖어있다.

경찰은 "'푸른색 옷을 입은 12세 흑인 소년이 총을 든 채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다"며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소년이 경찰차를 보고 달아나 용의자로 판단하고 붙잡아 수갑을 채웠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현장 인근에 푸른색 계열의 옷을 입은 아이들이 최소 5명은 있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소년의 할머니가 손자임을 밝히고 체포 이유를 물은 후 "보다시피 그 아이는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다. 옷을 들춰봐도 아무 것 없지 않나"라며 수갑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으나 묵살됐다. 소년의 어머니는 "이제 겨우 열살인 아이에게 어떻게 수갑을 채울 수 있나. 아이가 받은 충격과 상처는 평생 남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소년은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무서워서 울었다. 경찰관들은 내가 소년원에서 탈출했고 총을 갖고 있다고 말했는데, 나는 소년원에 가지 않았고 총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은 "경관들은 용의자 수색 과정 행동지침과 절차를 따랐을 뿐"이라며 "안전상 이유로 수갑을 채운 것"이라 해명했다. 그는 "소년의 깊은 상처를 염려하는 가족들 마음에 공감한다"면서 "내부조사 지시를 내렸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은 3년 전 백인 경관이 17세 흑인 절도 용의자에게 무려 16발의 총격을 가해 사살한 사건을 계기로 "경찰 조직의 총체적 부패"를 지적받고 쇄신을 약속했다.그러나 변화는 체감되지 않고 있다는 게 중평이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스테이크 파운드당 13달러대체 육류 제품 수요 증가소 사육은 수십 년래 최저연말 장바구니 물가 비상 쇠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미국인들이 닭고기 등 대체 육류 소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이 4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에볼라 관련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한다.대한항공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행정명령에 따라 4일 오후 1시59분 출발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미국 시장서 16만대 팔려하이브리드·SUV모델 인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0월 총 판매량이 7만3,452대로,

“SSI 금융계좌 조회 거부시 중단”주의
“SSI 금융계좌 조회 거부시 중단”주의

SSA, 25개월 전 계좌 잔액까지 추적SSI 수급위한 개인 재산한도2,000달러 미신고시 불이익 #연방 생계보조금(SSI)을 수급해 온 70대 김 모 씨는 최근 갱신 심사 과정에

은퇴저축에 연방 정부가 매칭 지원

내년부터‘세이버스 매치’401(k)와 IRA 등에 적용본인 적립금의 50% 매칭부부 최대 2천달러 지원 연방 정부가 2027년부터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은퇴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완성차 업계, 연방 연비규제 완화 지지
완성차 업계, 연방 연비규제 완화 지지

주정부 소송에 맞불차량 가격 인하 효과 완성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연비 규제 완화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M·토요타·폭스바겐·현대차·포드·

북한 해커 훔친 비트코인, 테슬라 보유량 넘어
북한 해커 훔친 비트코인, 테슬라 보유량 넘어

피해규모 무려 63억달러북 연간 수출액의 3배역대 최대 탈취 규모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비트코인이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보유량을 넘어서

엘니뇨, 내년 인플레 1%p 상승 위험 요인
엘니뇨, 내년 인플레 1%p 상승 위험 요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은 2일 연구보고서에서 엘니뇨 기상 현상이 2027년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연은은 현재의 엘니뇨가 올해

스냅‘청소년 SNS 중독’소송 합의

메타·유튜브는 배상평결소셜미디어 소송 증가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해친다며 소송이 제기되자 틱톡과 알파벳, 메타에 이어 스냅도 합의로 법정 싸움을 마무

제니 '드라큘라', 빌보드 '핫 100' 5위…리사 '빌보드 200' 35위
제니 '드라큘라', 빌보드 '핫 100' 5위…리사 '빌보드 200' 35위

그룹 블랙핑크 제니[OA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톱5'에 다시 올랐다.3일 빌보드에 따르면 제니가 호주 가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