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내 월급이 올랐나… 페이첵이 늘어났네”

미국뉴스 | | 2018-02-06 09:09:53

페이첵,연방소득세,감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새 연방소득세 적용 수령액 1~2% 늘어나

중산층 연 평균 930달러 감세 효과

 

  

지난 1일 페이첵을 받은 봉급쟁이 김모 씨는 세후 실수령액이 35달러 가량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 월급이 오른 것도 아닌데 왜 늘었는지 확인해보니 연방 소득세가 낮아진 것을 찾아냈다. 

김씨는 “한달에 두번 페이첵을 받으니 월 70달러, 연간 840달러 가량 세후 소득이 늘게 됐다”며 “새해 들어 오른 가족 건강보험료에 보태겠다”고 만족해했다.

세제개편에 따른 감세의 영향으로 2월 들어 페이첵을 받은 직장인 가운데 세후 집으로 가져가는 ‘테이크홈 페이’가 증가한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고용주들이 새로운 원천징수표를 적용한 경우가 해당되는데 근로자 1인당 평균 1~2% 가량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방국세청(IRS)은 지난달 11일 새로운 세법 하에서 적용될 원천징수표를 제정해 전국의 고용주들에게 배포하고 2월15일 이전부터는 시행에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일찍 행동에 나선 고용주들의 경우, 이달들어서부터 낮아진 연방 소득세율이 적용된 페이첵을 지급한 것이다.

테이크홈 페이 증가분에 대해 ‘택스 팔러시 센터’(TPC)는 중산층의 올해 세금부담이 평균 930달러 줄어 세후 소득을 1.6%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인디애나주 ‘스몰 비즈니스 서비스’의 마이크 실베스타 CPA도 “테이크 홈 페이가 1~2% 가량 오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연방 재무부는 90% 이상 미국인의 테이크 홈 페이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TPC는 이런 증가분이 모두 페이첵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와 관련해 TPC 측은 “고용주가 적게 원천징수해서 생긴 세후 소득 증가분의 출발점이 원천징수표이기 때문”이라며 “연방정부가 받을 세금을 고용주가 예측해서 떼놓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세액과는 격차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부작용 탓에 연방 의회의 민주당 소속인 론 와이덴·리처드 닐 의원은 연방 회계감사원(GAO)에 정확한 원천징수율을 요구하며 적게 원천징수했다가 내년 세금보고 시즌에 왕창 뜯기는 사태는 방지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연방 재무부는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일축했지만 세무 전문가들은 납세자가 직접 정확한 원천징수가 이뤄지는지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필요하면 원천징수를 위한 W-4 양식을 업데이트할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직장에 첫 출근하면서 작성하는 W-4 양식은 IRS 웹사이트나 고용주를 통해 받아 새롭게 작성할 수 있다. 세법이 바뀌었다고 모든 이들이 새로 작성할 필요는 없지만 언제든 원할 때 고쳐 원천징수액을 수정할 수 있다.

한편 이달 중 테이크 홈 페이가 늘어나면서 새로 생긴 여윳돈을 어디에 쓸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무 전문가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베스터 CPA는 “연방세와 주세의 공제 한도가 1만달러로 제한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처럼 과세 부담이 큰 주의 주민들은 내년 초 2018년 세금보고 시즌에 뱉어낼 세금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원천징수액은 줄었지만 공제 혜택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AI가 잊고 있던 자동결제 잡아낸다”

구독서비스 업계 ‘악재’건강·동영상·뉴스 해지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부상하면서 구독 경제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용 AI 에이전

미 가구 중간소득 9만달러 육박

2025년 8만7,460달러공식 빈곤율을 10.2% 미국 가구의 실질 중위소득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미국 가구의 중

AI 발전 못 따라가…‘정책 공백’

각국 필요한 규제엔 소극양대 선도국 미국과 중국기술 패권 경쟁에 더 몰두 최근 수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각국 정부의 정책 공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

“인플레, 경제 전반서 여전히 너무 높다”

연준 카시카리 경고추가 금리 인상 시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모든 부문에

개솔린값 이어 항공료도 상당 기간 ‘고공행진’
개솔린값 이어 항공료도 상당 기간 ‘고공행진’

연말에는 한층 더 비싸져평균 430달러 훌쩍 넘어가‘기름값 안정’이 인하 열쇠 여행업계는 수요 감소 우려  개솔린 가격 급등 이어 항공료도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가족이민 문호 대부분 ‘제자리’
가족이민 문호 대부분 ‘제자리’

국무부 10월 영주권 문호 9월 대폭 진전 후 숨고르기 취업 2·3순위 1~3개월 진전취업 1순위·투자이민 ‘오픈’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영주권 문호에서 가족이민은 지

세금 사기로 최대 연 3천억불 샌다
세금 사기로 최대 연 3천억불 샌다

IRS, 대응 전략 없어GAO 보고서에서 지적전체 연방세금의 2~6%누수 방지 전략 시급 미국에서 세금 사기로 연방정부가 매년 최대 3,040억 달러의 세수를 잃고 있지만, 이를

트럼프 2년간 ICE 한인 체포 급증… 500명 넘었다
트럼프 2년간 ICE 한인 체포 급증… 500명 넘었다

바이든 때보다 아시안 436%↑전체 체포 증가율의 2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인 포함 아시아계 이민자에 대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가 바이든 행정부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2026년 도박세법 변경손실공제율 90%로 제한이젠‘본전’해도‘과세’ 카지노에서 10만 달러를 따고 똑같이 10만 달러를 잃어 실제로는 한 푼도 벌지 못한 도박꾼도 올해부터는 세금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대규모 급습 대신 ‘기습’출근길·집 앞 일상 노려8월 체포 5만명‘최고치’남가주 영장 제한은 변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