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LG·삼성 세탁기값 300~400달러 오를 듯”

미국뉴스 | | 2018-01-25 09:09:37

LG,삼성,세탁기,세이프가드,고율관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세이프가드’로 고율 관세 불가피

한인 소매업계도 소비자도 모두 울상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처) 때문에 소매업체·소비자 모두 울상”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미국에 수입되는 한국산 대형 가정용 세탁기 전량에 대해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조만간 LA 한인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한국산 세탁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한국산 세탁기를 판매하는 LA 한인타운 가전업체들은 “올 것이 왔다”며 대응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는 분위기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2일 삼성·LG 등 한국산을 포함한 외국산 세탁기 등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이로 인해 미국시장에 수출되는 모든 한국산 세탁기에 고율의 관세가 매겨진다. 결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 상실을 뜻한다.

USTR은 저율관세할당량(TRQ)인 세탁기 120만대에 대해서도 20%(첫해 기준)의 관세를 물리는 등 초강수를 뒀다. 

한미 FTA 적용을 받아 관세부과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세탁기에도 똑같은 관세가 붙는다. 이번 세이프가드 내용을 보면 저율관세할당 기준을 120만대로 설정하고, 첫해에는 120만대 이하 물량에 20%,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2년 차의 경우 120만대 이하 물량에는 18%,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45%를 부과하고 3년차에는 각각 16%와 40%의 관세가 붙는다.

현재 미국에 수출되는 한국산 세탁기 관세율은 0.4%에 불과하다. 미국에 수출되는 한국산 세탁기는 연간 10억달러 규모이다.

한인타운 6가와 마리포사에 있는 시티센터 2층에 위치한 가전제품 판매업체 ‘텔레트론’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1,500~2,000달러선 한국산 세탁기·건조기 콤보의 경우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300~400달러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수입물량 120만대를 초과하는 시점부터는 가격이 50% 이상 상승하기 때문에 가격 문제로 고객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게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관련업계는 그나마 중·저가 모델의 경우 타격이 덜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이 3,000달러가 넘는 고가모델(5.8큐빅피트 이상)의 경우 판매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가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한스전자’의 관계자는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한국산 세탁기 가격이 오를 것이 확실해 앞으로는 미국 브랜드를 포함해 다양한 중·저가 모델들을 매장에 들여놓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일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세이프가드 정책은 분명 가전업계에는 안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인타운 가전업체들의 경우 한국산 세탁기는 전량 한국에서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한국 전자업계는 이번 트럼프 정부의 결정을 두고 “결국 세탁기 완제품과 부품을 모두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에, LG전자는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각각 세탁기 공장을 건립 중이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미국 현지공장 가동에 들어갔다지만 여전히 수출 물량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당분간 세탁기의 미국 수출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박수정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AI가 잊고 있던 자동결제 잡아낸다”

구독서비스 업계 ‘악재’건강·동영상·뉴스 해지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부상하면서 구독 경제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용 AI 에이전

미 가구 중간소득 9만달러 육박

2025년 8만7,460달러공식 빈곤율을 10.2% 미국 가구의 실질 중위소득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미국 가구의 중

AI 발전 못 따라가…‘정책 공백’

각국 필요한 규제엔 소극양대 선도국 미국과 중국기술 패권 경쟁에 더 몰두 최근 수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각국 정부의 정책 공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

“인플레, 경제 전반서 여전히 너무 높다”

연준 카시카리 경고추가 금리 인상 시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모든 부문에

개솔린값 이어 항공료도 상당 기간 ‘고공행진’
개솔린값 이어 항공료도 상당 기간 ‘고공행진’

연말에는 한층 더 비싸져평균 430달러 훌쩍 넘어가‘기름값 안정’이 인하 열쇠 여행업계는 수요 감소 우려  개솔린 가격 급등 이어 항공료도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가족이민 문호 대부분 ‘제자리’
가족이민 문호 대부분 ‘제자리’

국무부 10월 영주권 문호 9월 대폭 진전 후 숨고르기 취업 2·3순위 1~3개월 진전취업 1순위·투자이민 ‘오픈’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영주권 문호에서 가족이민은 지

세금 사기로 최대 연 3천억불 샌다
세금 사기로 최대 연 3천억불 샌다

IRS, 대응 전략 없어GAO 보고서에서 지적전체 연방세금의 2~6%누수 방지 전략 시급 미국에서 세금 사기로 연방정부가 매년 최대 3,040억 달러의 세수를 잃고 있지만, 이를

트럼프 2년간 ICE 한인 체포 급증… 500명 넘었다
트럼프 2년간 ICE 한인 체포 급증… 500명 넘었다

바이든 때보다 아시안 436%↑전체 체포 증가율의 2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인 포함 아시아계 이민자에 대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가 바이든 행정부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2026년 도박세법 변경손실공제율 90%로 제한이젠‘본전’해도‘과세’ 카지노에서 10만 달러를 따고 똑같이 10만 달러를 잃어 실제로는 한 푼도 벌지 못한 도박꾼도 올해부터는 세금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대규모 급습 대신 ‘기습’출근길·집 앞 일상 노려8월 체포 5만명‘최고치’남가주 영장 제한은 변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