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젊은층 68%“재산 상속 원해” 부모 40%만“돈 물려줄 생각”

미국뉴스 | | 2017-06-08 09:09:41

재산상속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자식과 부모 생각이 정말 다르네…”

미국 젊은이들의 절반 이상이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티시스’(Natixis) 미국 투자자 조사 연구에 따르면 미국 젊은층의 68%가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들은 40%만이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은퇴 희망 시기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이하인 밀레니엄 세대들은 은퇴 희망시기는 만 59세라고 대답해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희망 시기인 65세보다 6년이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은퇴 희망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큰 규모의 유산을 물려받는 등 ‘우발적인 소득’(windfall)이 필요하다는 밀레니엄 세대의 기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부모 세대의 44%는 유언장을 작성하는 것에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다. 또한 부모의 57%는 자식에게 물려줄 돈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고, 35%는 자신이 가진 돈을 모두 쓰겠다고 답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생각의 차이가 부모·자식 간의 소통 및 미래 계획 실패 때문인 것으로 지적했다. 부모 중 24%는 오히려 자식들이 은퇴연금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도와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경제전문가는 “상당수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자금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따라서 활발한 소비활동이나 과감한 투자 보다는 안정적인 저축을 선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활동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대부분이 학자금 융자 상환과 높은 렌트비 부담으로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3분기 불꽃 성장에도 양극화‘그늘’

부유층 지갑 의존 한계실질 가처분소득 제자리 미 경제가 3분기 예상을 뛰어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팽창했다. 하지만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부유층 중심의

한인 식당서 이콜라이 집단 식중독

테리야키 먹고 4명 입원 “재료 공급업체서 오염”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테리야키를 먹은 주민들이 이콜라이 대장균 감염에 의한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워

정부효율부 출범에도 지출 더 늘어

주요 활동 오류·과장떠들썩 출범 후 종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을 맡아 출범한 정부효율부(DOGE)가 연방예산 절감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