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중독 발생...섭취불가
생긴 모양 탓에 '죽음의 모자'(death cap)로 불리는 야생 독버섯 팔로이드(사진)에 중독된 사례 14건가 보고됐다고 USA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18개월 된 여자 아이부터 93세 노인까지 10여 명이 이 독버섯류로 만든 음식을 먹고 위 경련, 구토 등 각종 증상을 호소했으며, 대부분은 회복했으나 3명은 간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팔로이드 독버섯은 원형질 형태의 독소인 펩타이드 톡신의 혼합체를 함유하고 있으며, 섭취한 뒤 24시간 내에 심근, 간, 신장 세포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 이번에 보고된 사례는 대부분 독버섯 중독자들이 다른 사람에게서 버섯을 전해 받아 조리해 먹다가 일어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야생 버섯을 섭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버섯균류 전문가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되도록 야생 버섯류로 조리한 음식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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