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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파이낸셜, 한국 대기업 자본 유치했다

미국뉴스 | | 2017-06-01 09: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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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그룹 계열사인 예스코에 회사채 매각

팩토링 사업 철강·식음료 등 다각화 전기

SBA 융자 확대·M&A도 적극 나설 계획

전국 10위권 팩토링 사업자인 하나 파이낸셜(대표 서니 김)이 한국의 재계 순위 16위인 대기업 계열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한국 대기업의 미주 한인 기업에 대한 첫 투자로 알려진 이번 자본 유치를 자신감으로 하나 파이낸셜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함께 인수·합병(M&A)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주 한인이 소유한 비은행계 최대 종합금융회사인 하나 파이낸셜은 지난 23일 한국의 LS그룹 계열사인 예스코(회장 구자철)에 하나 파이낸셜이 자체 신용으로 발행한 3년 고정금리 회사채 전량을 매각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의 비밀협정으로 거래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하나 파이낸셜 측은 “한국의 대기업이 미주 한인 기업에 투자한 첫 사례일 것”이라고 고무된 분위기다.

예스코가 사들인 회사채는 지난 2015년 3월 발행된 것으로 당시 서부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웨드부시(Wedbush) 등의 투자자들이 매입한 물량으로 만기를 1년여 앞두고 예스코에 전량 매각됐다.

하나 파이낸셜의 서니 김 대표는 “국내외 투자 확대를 꾀하는 예스코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투자를 이끌어 냈다”며 “이번 투자를 첫단추로 시작해 향후 추가적으로 양측이 함께 하는 다양한 투자 활동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팩토링 사업 선도주자인 동시에 전국 30위권 내 연방 중소기업청(SBA) 융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하나 파이낸셜은 이번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외형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그간 의류산업에 치중했던 팩토링 등의 사업은 철강과 식음료 부문 등으로 확대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주류업계는 물론, 한인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류산업 이외에 새로운 분야로 팩토링과 SBA 융자 사업의 범주를 넓혀 나갈 것”이라며 “자본금도 확충할 계획으로 보다 강력해진 캐피털 파워를 앞세워 소형 팩토링 업체 인수 등의 계획도 세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하나 파이낸셜에 투자한 예스코는 극동 도시가스를 전신으로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조카인 구자철 회장이 경영하고 있다. 토털 에너지 및 환경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지난해 투자부문을 신설해 국내외에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

구자철 회장은 1983년 LG상사 국제금융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LG상사 뉴욕과 도쿄지사에서 금융부장 등으로 일하는 등 투자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 회장의 부친은 구인회 창업주의 셋째 동생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다. 2003년 구태회 명예회장과 함께 창업주의 넷째, 다섯째 동생인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등 이른바 ‘태·평·두’ 삼형제가 LG그룹에서 케이블 및 전선 부문 계열사 지분을 양도받아 LS그룹으로 분가했다. 예스코를 포함해 LS전선, LS니꼬동제련, E1,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를 통한 LS그룹의 연매출은 약 25조원(약 220억달러)으로 재계 순위 16위이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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