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일감 없어 일찍 집에 보낸 직원 임금계산은?

미국뉴스 | | 2017-05-19 09:09:08

일감,직원,임금계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일한 만큼 지급 땐 법 위반

고용주의 실수 또는 지시에 따라 직원이 근무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퇴근할 경우 실제로 일한 시간보다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노동법 전문 변호사들에 따르면 세차장, 식당, 마켓, 세탁소, 공장 등 스몰 비즈니스의 경우 일감이 없어서 직원에게 원래 약속한 노동시간을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LA 다운타운에서 원단공장을 운영하는 김모씨(63)는 요즘 계속되는 불경기 때문에 일감이 없어 히스패닉 직원들에게 당초 약속했던 노동시간을 다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김씨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기계를 돌려야만 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에는 찍어낼 원단이 없어 직원들에게 줄 일감이 없다”며 “2시간이면 끝날 일을 굳이 8시간동안 붙잡아 놓을 필요가 없어 일이 끝나면 바로 집에 돌려보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만약 김씨가 2시간에 해당하는 임금만 지급한다면 김씨는 노동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노동법 변호사들은 경고한다. 바로 ‘리포팅 타임 페이’(Reporting Time Pay)라는 가주 노동법 조항 때문이다. 이 조항에 따르면 직원이 2시간 밖에 일을 하지 않았지만 김씨는 약속한 8시간의 절반, 즉 4시간에 대한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김해원 노동법 전문 변호사는 “직원이 출근은 했지만 당일 일정이 잡힌 고용시간의 절반보다 적게 일할 경우 최소한 보통 받는 임금의 절반을 받아야 한다”며 “많은 한인 고용주들이 이와 관련된 노동법 조항을 모르고 있어 법적 분쟁에 휘말릴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속한 노동시간을 다 제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무조건 리포팅 타임 페이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경찰서나 소방서 같은 관공서의 권고, 지진 등 자연재해, 업소 내 물, 개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비상상황 등 고용주가 노동시간을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리포팅 타임 페이가 성립될 수 없다.

또한 직원이 건강이나 집안일 등 기타 개인적인 이유로 일할 상황이 안되거나 직원이 출근시간보다 늦게 나타났거나 징계 일환으로 해고되거나 퇴근조치되었을 경우에도 리포팅 타임 페이는 적용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일일 노동자처럼 그때그때마다 직접 임금을 받거나, 2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직원에게도 해당되지 않는다. 한 가지 더 알아둬야 할 것은 리포팅 타임 페이로 지불한 시간은 오버타임 시간 계산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하루 8시간이 약속된 직원에게 오전에 1시간만 일을 시키고 퇴근시켰다. 하지만 오후에 일이 많아져 다시 불러 8시간 일을 시켰다. 총 9시간을 일한 것이다. 이 상황에서 리포팅 타임 페이와 오버타임을 적용한 임금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11시간의 정규시간 임금(3시간 리포팅 타임 + 오전 1시간 임금 + 오후 7시간 임금)에 1시간의 오버타임 수당이 추가된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직원이 9시간 일했기 때문이다. 

<이정훈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AP 한국어 추진 본격화
AP 한국어 추진 본격화

한국어교육 10개 단체 칼리지보드에 공식 요청10만명 서명운동 전개LA 한인축제서 캠페인 미국 고등학교에 한국어를 정규 대학 선이수(AP) 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한 미주 한인사회의

합법 이민자 메디케이드 ‘퇴출’ 오늘부터 시행
합법 이민자 메디케이드 ‘퇴출’ 오늘부터 시행

연방 자격기준 대폭 축소난민·망명 신청자 대거 제외 10월1일부터 합법체류 신분을 가진 이민자들에 대한 메디케이드 자격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서 수십만 명 규모

“설거지나 해라” 조롱 당했지만 ‘연봉 10만달러 이상’ 찍었다…여성들 몰리는 직업 정체가
“설거지나 해라” 조롱 당했지만 ‘연봉 10만달러 이상’ 찍었다…여성들 몰리는 직업 정체가

사무실 대신 공구 잡은 뉴욕 여성들 열쇠공·배관공·정비사로 고소득 AI 시대에 떠오른 새 진로 뉴욕에서 사무직을 벗어나 배관·정비·열쇠 수리 등 기술직에 뛰어드는 여성들이 늘고 있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쌓이는데 사용률 감소”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쌓이는데 사용률 감소”

양사 장부규모 27억달러이용율은 10.3%로 저조업그레이드 좌석 부족에‘활성화 마련해야’지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이 적립해 놓은 마일리지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마

트럼프 ‘아동 주식계좌’ 신청 안해도 자동 개설
트럼프 ‘아동 주식계좌’ 신청 안해도 자동 개설

6,000만명 추가가입 혜택출생아 1,000달러 종잣돈장기 자산형성 기회 확대 아동 장기 투자 프로그램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가 부모나 보호자의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 개설되는

가을 문턱 10월의 시작인데… 벌써‘ 겨울 눈폭풍’
가을 문턱 10월의 시작인데… 벌써‘ 겨울 눈폭풍’

10월의 시작과 함께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겨울을 방불케 하는 눈이 쏟아졌다. 지난주 워싱턴주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파라다이스 주차장이 눈으로 뒤덮인 모습이 국립공원관리청

31년전 살인 사형수, 두차례 독극물 주사에도 생존…집행 중단
31년전 살인 사형수, 두차례 독극물 주사에도 생존…집행 중단

변호인들 "극심한 고통…잔혹한 형벌" 주장주지사 "사태 파악 위한 조사…올해 사형 집행 보류"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31년 전 살인으로 사형

달달한 아이스커피, 간에는‘독’
달달한 아이스커피, 간에는‘독’

시럽·크리머 등 첨가당“지방간 위험 높힌다”블랙커피는 간에 도움 여름철 즐겨 마시는 시럽을 넣은 아이스커피와 가당 음료가 간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지목됐다.음주를 하지 않아도

정부는 새 규제 선긋고… 업계와는 자율규제 협약
정부는 새 규제 선긋고… 업계와는 자율규제 협약

■ 트럼프·AI CEO 오찬4대 통제체계 합의 발표기업이 자율 통제·감사‘ 수퍼지능’개명 서명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백악관에서 개최한 인공지능(AI) 업계 오찬에서 발언

USC ‘대한항공 컨버전스 플라자’ 명명식
USC ‘대한항공 컨버전스 플라자’ 명명식

대한항공이 지난달 29일 USC 유니버시티 파크 캠퍼스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병수 USC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 컨버전스 플라자’(Korean Air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