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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전에 은퇴 찾아온다면?… 재정 공백 대비해야

미국뉴스 | | 2026-10-26 09:59:58

65세 이전에 은퇴 찾아온다면, 재정 공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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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연금 서두르지 않기

임금 낮아도 재취업 적극 고려

실업 급여 수령 자격 확인

지출 줄이고 주거비 낮춰야 

 

시니어들이 공원에 모여 스트레칭을 하며 운동을 하고 있다. 예상보다 이른 은퇴에 대비해 은퇴 계획을 일찍부터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이터>
시니어들이 공원에 모여 스트레칭을 하며 운동을 하고 있다. 예상보다 이른 은퇴에 대비해 은퇴 계획을 일찍부터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이터>

 

 

은퇴 준비가 부족한 근로자들은 흔히‘조금 더 일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시기 쉽다. 실제로 몇 년 더 일하면 저축액을 늘리고, 은퇴 후 저축을 인출해야 하는 기간을 줄이는 한편, 사회보장연금 수령액도 늘릴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근로자는 언제 일을 그만둘지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는 사이에 당초 계획보다 일찍 갑자기 은퇴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 은퇴자 절반 계획보다 일찍 은퇴

비영리 공공 정책 연구기관 ‘직원복리후생연구소’(EBRI)에 따르면 은퇴자 가운데 거의 절반은 당초 계획보다 일찍 직장을 떠났다. 건강 문제와 정리해고, 가족 돌봄 의무 등은 은퇴 계획을 틀어지게 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특히 저축이 충분하지 않은 60대 초반 근로자에게 예상치 못한 실직은 큰 타격이다. 

연방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장기 근속 후 일자리를 잃은 55~64세 근로자 가운데 새 일자리를 구한 비율은 57.3%였다. 65세 이상에서는 이 비율이 38.6%로 낮아졌다.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들과 달리, 노후 저축이 부족한 일반 근로자들은 갑작스러운 은퇴 앞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 일찍 은퇴 계획…지출 줄이고 주거비 낮춰야

마나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카시르는 ‘최고경영자’(CEO)는 “더 오래 일하는 것은 바람일 뿐, 재정 마련 전략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카시르 CEO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근로자에게 가장 좋은 전략은 선택의 폭이 좁아지기 전에 가능한 한 일찍 은퇴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은퇴 후 소득이 끊기는 것 외에도 메디케어 가입 자격을 얻기 전까지 은퇴 자금을 추가로 인출해야 하거나 비싼 건강보험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재정 공백이 발생하면 지출을 줄이거나, 주거비가 더 저렴한 곳으로 옮기거나,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등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수도 있다.

탈리 웰스의 데이비드 탈리 ‘공인재무설계사’(CFP)는 “예상치 못한 재정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단순히 1~2년 더 일하는 것보다 때로는 더 효과적일 수 있다”라며 “특별한 재정 전략으로 잃어버린 소득을 만회하려는 것보다, 이미 어려워진 재정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더 이상 일할 수 없다면?

비자발적으로 은퇴해야 하는 근로자라면 미리 계획을 세울 시기를 이미 놓쳤을 수 있다. 재정 전문가들은 고령에 예상치 못하게 일자리를 잃은 경우, 큰 부담 없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찾기 힘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렇다고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여러 대안을 적극적으로 찾아 부족한 생활비와 노후 자금을 메우고 재정적 부담을 덜어야 한다.

▲ 사회보장연금 신청 서두르지 않기

우선, 사회보장연금 신청을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탈리 CFP는 “일을 그만두는 것과 사회보장연금을 신청하는 것은 별개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62세에 연금을 신청하면 정년퇴직연령에 신청할 때보다 월 수령액이 최대 30% 줄어들며, 감액된 금액은 평생 적용된다. 다만 다른 소득원이 거의 없는 은퇴자라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기 수령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 실업급여 수령 자격 확인

실업급여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본인의 잘못 없이 해고된 근로자는 주 정부의 실업급여를 받을 자격이 있다. 실업급여만으로 기존 소득을 모두 대체할 수는 없지만, 줄어드는 저축을 빠르게 소진하지 않고 당장의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건강보험 대안 검토

건강보험 대안도 살펴봐야 한다. 직장에서 제공하던 건강보험을 잃으면 일반적으로 ‘건강보험개혁법’(ACA)에 따른 ‘보험 거래소’(Market Place)에서 특별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소득이 줄어들면 보험료 보조금을 받거나 메디케이드 수급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코브라’(COBRA)를 통해 기존 직장 건강보험을 한시적으로 유지하는 방법도 있지만, 보험료 부담이 클 수 있다. 각 제도의 보험료와 보장 범위를 비교하면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한 의료 보장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장애연금 수급 자격 확인

건강 문제로 일을 계속하기 어렵다면 장애연금 수급 자격을 확인해야 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장애로 인해 근로를 지속할 수 없는 사람은 ‘사회보장 장애보험’(SSDI)을 받을 수 있다. 조기 은퇴연금은 수령 시기에 따라 금액이 감액되지만, SSDI는 일반적으로 정년퇴직연령 기준의 연금액을 바탕으로 지급액을 산정한다. 실제 수급 자격과 지급액은 관련 규정에 따라 달라진다.

▲ 임금 낮아도 재취업 고려

재취업을 고려할 때는 근로 형태와 급여 수준에 대한 기대를 조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전 직장과 같은 급여를 받는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연방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일자리를 잃었다가 1월까지 재취업한 근로자 중 약 36만9,000명은 이전 직장보다 임금이 20% 이상 낮아진 것으로 추산됐다. 시간제 근무나 컨설팅, 급여가 낮은 일자리도 당장의 소득 공백을 메우고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세울 시간을 확보하는 대안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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