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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자 약 4,200만명… 입학 전부터 현명하게 관리해야

미국뉴스 | | 2026-10-26 09:52:14

학자금 대출자 약 4,200만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재원 살피고 대출 최소화

등록금 산정 방식 확인

재학 중 철저한 지출 관리

유예기간 현명히 활용

 

 

학자금 대출은 입학 전부터 관리하 필요하다. 다른 재원을 살펴서 대출은 최소화하고 재학 중 철저한 지출 관리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로이터]
학자금 대출은 입학 전부터 관리하 필요하다. 다른 재원을 살펴서 대출은 최소화하고 재학 중 철저한 지출 관리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로이터]

 

 

수백만 명이 학자금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대학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학자금 대출은 학생들이 학업을 마치는 데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부채가 쌓이면 저축과 재정적 안정 확보가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출 상환이 늦어지면 크레딧점수가 하락하는 것은 물론, 정부가 대출자의 급여 일부를 압류하는 등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가 학자금 대출 전문가들로부터 대출 단계별로 부채를 관리하는 방법, 전략, 요령을 자세히 물었다.

■ 약 4,200만명…1조 7,000억 달러

미국인 약 4,200만명이 총 1조7,000억 달러의 학자금 부채를 지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오랜 기간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올해 연방정부가 연방 학자금 대출 한도를 대폭 인하하고 부담이 적은 상환 플랜을 폐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자금 대출을 받을 때 더욱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녀가 꿈꾸던 대학에 합격했다고 해서 반드시 그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종 학비가 가계 예산을 넘어선다면 다른 선택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실상은 이와 크게 다르다. 학비를 감당할 수 있고 자녀의 학업 목표 성취에도 충분한 다른 대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빚을 감수하면서까지 특정 대학에 자녀를 보내려는 가정이 수두룩하다. 이들 중 적지 않은 가정은 결국 감당하기 어려운 재정 상황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 다른 재원 살피고 대출은 최소화

학자금 대출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대학 학비를 마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을 먼저 살펴본 뒤, 대출은 가능한 한 최소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연방정부가 학부모 대상 대출을 제한하면서 민간 학자금 대출기관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는 가정도 신중해야 한다. 은행과 금융회사 등 민간 대출기관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대출은 일반적으로 연방정부 대출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또, 상당수 민간 학자금 대출은 ‘공동 보증인’(co-signer)을 요구한다. 학생이 빚을 갚지 못하면 공동 보증인이 대신 상환해야 하며, 일단 공동 보증인으로 참여하면 그 책임에서 벗어나기도 쉽지 않다.

다만 학부모가 직접 받는 일부 민간 대출 중에는 연방정부의 학부모 대출보다 금리나 수수료 조건이 유리한 상품도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을 선택하든 부모는 은퇴를 앞둔 시기에 부채를 크게 늘리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이는 노후 재정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

■ 등록금 산정 방식 확인

학자금 대출 전문가들은 학자금 비용을 줄이려면 대학이 학점당 등록금을 부과하는지, 아니면 정액제로 운영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학점당 등록금을 부과하는 방식은 수강하는 학점 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학점당 등록금이 500달러인 대학에서 3학점 과목을 수강하면 1,500달러를 내야 한다. 한 학기에 15학점을 수강한다면 등록금은 7,500달러가 된다. 이 등록금 산정 방식은 ‘시간제 학생’(Part-Time Students)에게 유리하다. 하지만 ‘전일제 학생’(Full-Time Students)이나 조기 졸업을 목표로 수강 과목을 늘리려는 학생에게는 높은 비용 부담을 안긴다.

정액제는 대학이 전일제 등록 학생에게 일정 금액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한 학기 12학점을 기준으로 한다. 12학점을 듣든 18학점을 듣든 등록금은 같다. 따라서 수강 학점이 많을수록 학점당 비용이 낮아져 더 많은 과목을 듣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한 학기에 12~18학점을 수강하는 데 정액 등록금 6,000달러를 내는 경우, 12학점을 들으면 학점당 비용은 500달러지만 18학점을 들으면 333달러로 낮아진다.

■ 재학 중 철저한 지출 관리

재학 중 지출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도 학자금 비용 관리에 중요한 습관이다. 학자금 대출 전문가들은 만약 대출 없이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다면 생활비 마련을 위해 돈을 빌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돈을 조금만 더 잘 관리했다면 피할 수 있었던 빚을 떠안은 뒤 후회하는 학생들의 사례가 많다.

다른 지출과 마찬가지로 학생 역시 자신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어디에 돈을 쓸지 계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조건 대출에 의지하는 습관을 피해야 대출 규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예산을 세우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미래 재정에 부담을 주는 빚을 불필요하게 떠안지 않을 수 있다.

■ 유예기간 현명히 활용

졸업 후 상환 유예기간을 현명하게 활용해야 한다.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을 시작하기 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에 수입을 모두 써버리는 생활 습관을 들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학자금 대출 전문가들은 “미래를 위한 저축과 비상자금 마련에 여유를 남겨 두고, 대출 상환이 곧 시작된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대학 졸업생들은 연방 학자금 지원 웹사이트인 ‘studentaid.gov’의 상환 계산기를 활용하면 예상 대출 상환액을 파악해 자신의 예산에 반영하는데 도 움이 된다. 또, 상환 유예기간 동안 현금을 따로 모아 대출 원금을 한꺼번에 상환하는 데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을 통해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고 대출금을 더 빨리 갚을 수 있다.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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