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전 후원 늘려
연방의회·행정부 기관
한국 정부의 각종 규제·제재에 맞서 소송전을 벌이는 쿠팡이 연방 의회에서 민주당 측을 상대로 한 후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공시된 정치자금 후원 자료에 따르면 쿠팡이 연방 의회에서 정치자금을 후원하기 위해 설립한 정치활동위원회 쿠팩(COUPAC)은 올해 1∼3분기 연방의회 상·하원 의원들에 18만5,000달러를 후원했다. 지난해 1∼3분기 정치자금 후원액 15만6,000달러와 비교해 18.2%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후원액 가운데 민주당 의원 및 민주당 계열 선거기구 및 정치활동위원회(팩·PAC)에 후원한 금액은 10만7,000달러, 공화당 의원 및 계열에 후원한 금액은 7만8,000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민주당 측에는 3만7,000달러(52.9%) 늘린 반면, 공화당 측에는 8,000달러(9.8%) 줄였다.
쿠팡은 정치자금 후원과 별개로 미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에도 상당한 금액을 집행했다. 상원 로비 보고서(LD-2)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1∼3분기에만 362만달러를 로비 비용으로 썼다.
쿠팡의 연간 로비 비용은 2021년 101만달러, 2022년 145만달러, 2023년 155만달러 수준이다가 2024년 387만달러, 2025년 227만달러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선 3분기까지의 로비 비용만 36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69만달러)과 비교해 배 이상으로 늘었다.
쿠팡은 이번 LD-2에서 백악관 대통령실(EOP), 국무부,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상원을 로비 대상 기관으로 적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