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8만달러 분기 순익
전년 동기 대비 15.6%↑
순이자마진 3%대 돌파
“지속적 수익성장 전망”


미주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사진)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순익이 모두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과 자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은행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3%대를 돌파하고 총자산도 19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 뱅콥은 28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실적 자료에서 올해 3분기에 3,558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25년 3분기의 3,078만 달러 대비 15.6% 증가한 것이며, 전 분기 3,303만 달러와 비교해서도 7.7% 늘어난 것이다. 주당순익(EPS)은 0.28달러로 전년 동기 0.24달러보다 16.7%, 전 분기 0.26달러보다 7.7% 각각 증가했다. 은행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3,75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익은 0.29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익은 9,81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12만 달러에 비해 무려 261.9% 증가했다. 누적 주당순익도 지난해 0.22달러에서 올해 0.76달러로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은행 인수와 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순익이 크게 감소한 바 있다.
뱅크오브호프의 수익성 개선은 순이자수익 증가와 예금 조달비용 하락, 대출 성장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3분기 순이자수익은 1억3,537만달러로 전 분기 1억2,897만달러 대비 5.0%, 전년 동기 1억2,656만달러 대비 7.0% 각각 증가했다. 특히 순이자마진(NIM)은 3.02%를 기록하며 전 분기 2.96%보다 0.06%포인트, 전년 동기 2.89%보다 0.13%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이 3%대를 넘어선 것은 은행의 이자수익 창출 능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뱅크오브호프는 자산과 예금, 대출 등 핵심 경영지표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91억8,949만 달러로 전년 동기 185억1,080만 달러 대비 3.7% 증가했다. 전 분기 189억9,192만 달러와 비교해서도 1.0% 늘어나며 190억 달러를 돌파했다.
총예금고는 161억1,617만 달러로 전년 동기 158억3,126만 달러 대비 1.8%, 전 분기 158억7,654만 달러 대비 1.5% 각각 증가했다. 총대출은 151억1,785만 달러로 전년 동기 146억2,364만 달러 대비 3.4% 늘었다. 특히 상업·산업 대출과 주택 모기지 대출이 증가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자산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케빈 김 행장은 “3분기에는 수익 증가와 긍정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충당금 적립 전 순수익과 순익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크게 증가했다”며 “대출 성장과 예금 비용 감소, 순이자마진 확대, 고객 수수료 수입 증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10월1일 일본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 계열의 마누뱅크(MANUBANK) 상업은행 부문 인수를 완료하면서 향후 성장 기반을 더욱 확대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약 22억 달러의 대출과 26억 달러의 예금을 확보했으며, 남가주 영업망 확대와 기업금융 및 국제금융 서비스 강화에 나서게 됐다. 케빈 김 행장은 “마누뱅크 인수는 남가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예금 기반을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인수의 전략적 효과가 2027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프 뱅콥은 3분기에도 주당 14센트의 현금 배당을 유지했다. 이는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한인 최대 은행 뱅크오브호프가 올 3분기 대폭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박상혁 기자]](/image/fit/297968.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