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100만명 추방’ 대선 공약엔 못 미쳐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18개월간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가 98만명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최근 퇴임한 마크 로젠블럼 연방안보부(DHS)통계 책임자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추방자 집계엔 DHS의 '정식 추방'(removals)과 '귀환 조치'(returns)가 모두 포함됐다. 정식 추방은 추방 명령이 공식적으로 내려져 강제로 미국 밖으로 신병을 내보내는 조치다. 재입국시 행정적·형사적 불이익이 따른다.
반면 귀환 조치는 추방 명령 없이 자진 출국·귀환, 입국신청 철회 등으로 미국을 떠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식 추방으로만 한정했을 때 트럼프 행정부의 연평균 대상자는 38만명으로 버락 오바마 정부의 첫 번째 임기(39만2,000명)보다 적었다. 보고서는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3년 회계연도에 연간 정식 추방이 역대 최고치인 43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강경한 이민 정책을 옹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년 이민자 100만명을 추방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세한 추방 통계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실태 파악이 어려웠고 일부 이민 강경파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불법 이민자 추방이 미온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