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
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1가량을 대여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21일 로이터에 따르면, 연방 에너지부는 메인·매사추세츠·코네티컷주에 비축된 난방유 최대 31만 5000배럴을 대여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다음 달 13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에너지부는 연료 소매업체와 터미널 보유업체를 대상으로 경쟁 입찰을 실시해 공급 부족 지역으로 연료가 흘러가도록 할 방침이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에너지 비용을 낮추기 위해 우리 권한 내의 모든 일을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여야 상원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비축분 방출을 촉구한 뒤 나왔다. 미국이 북동부 가정용 난방유 비축분을 사용한 것은 2012년 허리케인 샌디 이후 단 한 차례뿐이다.
난방유 가격은 다음 달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난방유는 디젤유와 성분이 비슷한데, 디젤 가격은 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공급 차질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행정부는 앞서 원유 가격을 잡기 위해 전략비축유(SPR)에서 원유 1억7,200만 배럴을 대여하기로 했다. 이후 SPR 수준은 1982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