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ICE, 이민자 가족·친구까지 ‘감시 대상’

미국뉴스 | | 2026-10-19 09:48:05

ICE, 이민자 가족·친구까지 ‘감시 대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억불 투입… 요원 142명

전국적 정보감시망 구축

시민권·영주권자도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 이민자뿐 아니라 이들의 가족과 친척, 친구, 직장 동료 등 주변 인물들의 관계망까지 추적·분석할 수 있는 1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정보수집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LA와 샌디에고, 오렌지카운티 라구나니겔 등 남가주 지역도 정보분석 요원들의 주요 배치 지역에 포함돼 한인 등 이민자 커뮤니티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감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탐사보도 매체 아메리칸 프로스펙트가 연방정부 조달 문서를 입수해 지난 1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약 1억 달러를 투입해 전국적인 정보수집 및 분석망을 구축하는 ‘추방집행국 감시 및 국가안보 집행(ERO ONE)’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민 단속과 추방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분석 체계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ICE는 이를 위해 최고기밀 취급 인가를 보유한 민간 정보분석 전문가 142명과 프로젝트 관리자 2명을 채용해 전국 26개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ICE 본부와 각 지역 사무소에서 기밀 및 비기밀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민 단속 대상자의 활동과 이동 경로는 물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특히 논란이 되는 부분은 정보수집 범위가 단속 대상자 개인을 넘어 가족과 친척, 친구, 지인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18일 공개된 ICE의 사업 설명서에 따르면 정보분석 요원들은 개인과 조직, 장소, 사건, 활동 및 각종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이른바 ‘네트웍·연결·관계 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특정 이민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은 물론 친척과 친구, 직장 동료, 심지어 출퇴근길에 차량을 함께 이용하는 사람까지 관계망 분석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단순히 불법체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한 사람을 중심으로 연결된 주변 인물들의 사회적 관계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석 요원들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인물 간 연결 관계를 나타내는 도표와 네트워크 지도, 활동 시간표, 정보평가 보고서 등을 작성해 ICE의 단속 및 추방 작전에 제공하게 된다. 다만 공개된 조달 문서에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조사 대상으로 삼을 것인지, 어떤 개인정보를 어느 범위까지 활용할 것인지 명시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이민법 위반 혐의가 없는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도 단속 대상자와 가족 또는 친분 관계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정보분석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계획은 한인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민 신분이 서로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거주하는 가정이나 불법체류 신분의 친척·지인을 둔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들도 관계망 분석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