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태평양 강타하는 연쇄 허리케인…엘니뇨·온난화에 잦아져

미국뉴스 | | 2026-10-18 10:09:35

태평양 강타하는 연쇄 허리케인,엘니뇨·온난화에 잦아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해 19개 허리케인 꼬리물고 발생…멕시코 기후예산 삭감 ‘도마’

 

허리케인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게레로주 아카폴코 [로이터]
허리케인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게레로주 아카폴코 [로이터]

 

 

태평양 지역에서 올해 허리케인이 유난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 주요 요인은 '슈퍼 엘니뇨'와 '지구 온난화'라고 미국 CNN 방송 스페인어판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19개의 허리케인이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최근 한 달 동안에만 5개의 허리케인이 메이저 허리케인(카테고리 3 이상)으로 격상될 만큼 폭발적으로 세력을 키웠다. 허리케인은 풍속과 예상 피해 유형 등에 따라 '사피르-심슨' 1~5등급으로 나뉜다.

지난 9월20일 발생한 '오달리스'를 시작으로 '폴로', '레이첼', '사이먼', '트루디'가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발전해 멕시코 태평양 해안을 강타했다. 이로 인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허리케인으로 폭우, 높은 파도, 홍수, 하천 범람, 산사태 등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사망했으며, 막대한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예년과 달리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쇄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이 올해 허리케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오달리스가 발생한 바로 그날 열대 폭풍 폴로도 태동했고, 불과 30시간 만에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전했다. 또한 폴로가 북상하는 동안 멕시코 남부 해안에선 레이첼이 형성됐고, 레이첼이 바하칼리포르니아로 향하던 이달 8일에는 사이먼이, 지난 13일에는 트루디가 각각 생성됐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연쇄 허리케인이 급증하는 건 '슈퍼 엘니뇨' 탓이 크다고 분석한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의 특정 해역을 가열시키는데, 이번에 발생한 슈퍼 엘니뇨는 바닷물을 예년보다 훨씬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고온의 해수면은 허리케인에 막대한 '연료'를 공급하고, 폭풍은 이 열에너지를 먹고 순식간에 몸집을 불리게 된다. 이 때문에 올해는 대서양보다 태평양에 허리케인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도 또 다른 요인이다. 온난화로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량이 크게 늘었고, 이는 허리케인에 더 많은 비와 파괴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극지방 빙하의 융해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허리케인이 해안가에 도달했을 때 대규모 침수를 유발하는 '폭풍해일'의 위력도 한층 더 강화됐다.

멕시코 몬테레이 공대의 멕시틀리 에바 산도발 레예스 연구교수는 이 같은 기상 현상의 급격한 세력 확장이 "상당히 이례적이지만, 이제는 '정상적인 현실'로 굳어져 앞으로 점점 더 자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기후 위기로 인한 허리케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음에도, 멕시코 정부는 관련 예산을 줄이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올해 기후변화 영향 적응 및 완화 관련 예산을 약 2천125억페소(약 15조4천억원)를 배정했지만, 내년에는 1천601억 페소(11조6천억원)만 편성했다. 올해보다 25%가량 줄어든 규모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