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국인 10명 중 8명 “고물가 트럼프 책임”

미국뉴스 | | 2026-10-12 12:06:05

미국인 10명 중 8명 “고물가 트럼프 책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공화 지지층도 64% 동의

 68%는 인플레 대응 불만

선거 전 경제민심 악화

 

미국인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물가 상승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인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생활비 부담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문제가 최대 정치·경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8%가 최근 생활비 상승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64%가 같은 견해를 보였으며, 무당파 유권자의 76% 역시 백악관의 책임을 지적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의 57%는 최근 물가 상승 속도가 자신의 임금 인상 속도보다 빠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당시 취임 첫날부터 인플레이션을 잡고 물가를 낮추겠다고 공약했지만, 실제 가계가 체감하는 경제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은 정당을 가리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68%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4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불만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92%, 무당파에서 63%로 나타났고,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약 4명 중 1명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인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부담은 개솔린과 식료품, 주거비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지출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4%는 지난 1년간 생활비가 크게 올랐다고 답했으며, 30%는 조금 올랐다고 응답했다. 생활비가 변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특히 에너지 가격 급등이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8일 기준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4.36달러로 1년 전 3.11달러보다 약 40% 상승했다. 디젤 가격은 갤런당 6.28달러까지 치솟아 운송업과 농업 등 산업 전반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정책과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기업의 비용을 높이고, 이러한 부담이 소비자가격으로 전가되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물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가 상승 압력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이 재개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대출 부담도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 소비자들은 생활비 부담에 대응해 지출을 줄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외식 횟수를 줄였다고 답했고, 56%는 오락이나 스트리밍 서비스 관련 지출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동차 운행을 줄이거나 각종 청구서 납부를 연체하는 등 보다 극단적인 소비 축소에 나선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