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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연금 실수령액 인상?…‘메디케어 변수’

미국뉴스 | | 2026-10-06 09:58:00

소셜연금 실수령액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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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5% 안팎 인상 전망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도

 

내년 소셜시큐리티 연금이 물가 상승을 반영해 3%대 중반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퇴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연금이 오른다고 해서 발표된 인상액이 고스란히 은행 계좌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상당수 시니어의 소셜연금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메디케어 보험료 역시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는 은퇴자는 기본 메디케어 보험료에 소득연동 추가 보험료인 ‘IRMAA’까지 붙을 수 있어 내년 소셜연금 인상폭보다 실제 수령액 증가폭이 훨씬 작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은퇴자 단체 시니어시티즌스리그(TSCL)는 2027년 소셜시큐리티 생계비조정(COLA)이 3.5% 정도가 될 것으로 최근 전망했다. 현재 평균 월 은퇴연금 2,087.52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약 73달러 늘어나 2,160달러 수준이 된다. 다른 기관들은 3.6%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는 아직 전망치로, 공식 COLA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는 10월14일 확정될 예정이다.

 

문제는 메디케어 보험료다. 대부분의 소셜시큐리티 수혜자는 의사 진료와 외래진료 등을 보장하는 메디케어 Part B 보험료를 연금에서 자동 공제한다. 따라서 Part B 보험료가 오르면 COLA 인상으로 늘어난 연금 가운데 일부가 실제 수령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셈이다.

 

올해 2026년 표준 파트 B 보험료는 월 202.90달러로 지난해 185달러보다 17.90달러 올랐다. 연간 공제액도 257달러에서 283달러로 상승했다. 연방 메디케어 신탁관리위원회는 2027년 표준 파트 B 보험료를 현재보다 6.60달러 높은 월 209.50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내년도 최종 보험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월 2,000달러의 소셜연금을 받는 은퇴자의 COLA가 3.5%로 결정된다면 명목상 연금은 월 70달러 늘어난다. 그러나 파트 B 보험료가 함께 인상되면 실제 통장에 추가로 들어오는 금액은 70달러보다 적어진다.

 

더욱 주의해야 할 대상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메디케어 가입자다. 메디케어는 일정 소득을 넘는 가입자에게 파트 B와 처방약 보험인 파트 D 보험료에 IRMAA(소득연동 월 조정액)이라는 추가 부담금을 부과한다.

 

올해의 경우 개인 세금보고자의 수정조정총소득(MAGI)이 10만9,000달러, 부부 공동보고자는 21만8,000달러를 넘으면 IRMAA 대상이 된다. 첫 번째 소득구간만 넘어도 파트 B 보험료는 기본 202.90달러에서 284.10달러로 뛰며 소득이 높아질수록 최고 689.90달러까지 올라간다. CMS에 따르면 파트 B 가입자의 약 8%가 이 같은 소득연동 보험료를 부담한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IRMAA가 현재 소득이 아니라 통상 2년 전 소득을 기준으로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즉 2027년 메디케어 보험료를 산정할 때는 일반적으로 2025년 세금보고상의 소득이 기준이 된다. 때문에 2025년까지 직장에서 높은 급여를 받다가 최근 은퇴해 소득이 크게 줄어든 사람이라도 과거 소득 때문에 예상보다 많은 메디케어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다.

 

다만 은퇴, 근로시간 감소, 결혼·이혼, 배우자 사망 등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인정하는 ‘삶을 바꾸는 사건’으로 소득이 크게 줄었다면 SSA-44 양식을 제출해 IRMAA 재산정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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