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럽·크리머 등 첨가당
“지방간 위험 높힌다”
블랙커피는 간에 도움
여름철 즐겨 마시는 시럽을 넣은 아이스커피와 가당 음료가 간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지목됐다.
음주를 하지 않아도 첨가당 섭 취량이 많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호그병원 간 이식 전문의 브라이언 T. 리 박사와 노스웰 이식연구소 제임스 파크 박사는 최근 첨가당이 간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하며 시럽·크 리머가 들어간 아이스커피와 탄산 음료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했다.
두 전문의는 첨가당이 알코올과 유사한 경로로 간에서 대사되면서 지방 축적과 염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리 박사는 아이스커피를 두고 “카페인이 첨가된 디저트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시럽과 크리머 휘 핑크림을 더하면 설탕과 칼로리가 크게 늘어나는데 이 수준이 탄산 음료와 맞먹거나 더 높다는 것이다.
그는 온도보다 첨가물이 문제 의 핵심이라며 당분이 많이 든 커 피가 신진대사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과당 옥수수시럽 등 첨가당은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돼 쌓인다. 특히 과당은 알코올처럼 간에서 직접 대사되기 때문에 간에 부담을 준다. 첨가당 과다 섭취로 혈당 변동 폭이 커지고 인슐린 작용에 이상이 생기 면 췌장 베타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간의 지방 생성이 늘고 내장 지방이 축적된다.
반대로 시더스-시나이 의료센터 가 약 35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 행한 연구에서는 블랙 커피 자체는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다섯잔 이상 마신 집단은 간경변 위험이 32% 간암 위험이 47% 간 질환 위험이 42% 낮았고 한 두 잔만 마셔도 효과가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