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사우디 정유시설까지 불길…“유가 150불 갈수도”

미국뉴스 | | 2026-09-10 09:18:54

사우디 정유시설까지 불길, 유가 150불 갈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호르무즈 넘어 중동 확전

미 5척 격침, 이란 20척 보복

후티, 사우디 4곳·아람코 공격

여성·어린이 포함 73명 사상

사우디 맞불… 홍해 봉쇄 위기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국경의 알와디아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화염이 치솟고 있다. [로이터]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국경의 알와디아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화염이 치솟고 있다. [로이터]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홍해와 호르무즈해협 양쪽에서 동시에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본토와 에너지 시설을 대규모로 공격한 데 이어 미국과 이란이 유조선과 군함을 겨냥해 보복을 주고받으면서 중동의 양대 원유 수송로가 동시에 흔들리는 양상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 8일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사우디 남부 아브하와 카미스무샤이트·지잔·나지란 등 4개 도시를 공격했다. 공격 대상에는 카미스무샤이트의 사우디 공군기지와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의 에너지 시설이 포함됐다. 현지 당국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73명이 다쳤으며 일부 석유 시설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고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를 올해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후 후티의 전선이 가장 크게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사우디 측도 후티 거점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측의 충돌은 다시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후티는 최근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해협에서 사우디 선박 운항을 압박해온 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 본토의 석유 시설까지 직접 겨냥했다. 홍해 항로와 사우디 원유 생산 시설이 동시에 위협받으면서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호르무즈해협 일대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보복 수위가 더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틀 동안 미 해군 함정을 두 차례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려 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8일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승조원에게 퇴선을 요구한 뒤 걸프 오만과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의 유조선을 공격했다. 미국은 앞서 5일에도 이란 유조선 3척을 공격한 바 있어 이란의 원유 수출망 자체를 압박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란은 곧바로 공격 대상을 두 배로 늘렸다. IRGC는 9일 호르무즈해협의 ‘금지·위험구역’을 통과하려던 선박 10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2척은 미국 선박이고 나머지 8척은 유조선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들은 이와 별도로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10척을 추가로 겨눴다고 공개했다. 이란은 요르단 알아즈라크 인근의 미군 사용 기지를 향해서도 탄도미사일 20발을 발사했다. 요르단은 이 가운데 18발을 요격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란은 해상뿐 아니라 해저에서도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IRGC는 호르무즈해협 입구에서 미군이 운용하던 대형 자율무인잠수정 ‘다이브-LD’를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방산 기업 안두릴이 제작한 이 장비는 기뢰 탐지와 해저 지도 작성, 정보·감시·정찰, 해저케이블·파이프라인 점검 등이 가능한 수중 드론이다. 이란은 미국의 최신 무인잠수정을 나포했다고 선전했지만 미 국방부는 고장 난 구형 장비이며 기밀 소나나 레이더는 탑재되지 않았다고 최신 기술 탈취 의미를 축소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유가 전망을 잇따라 끌어올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걸프 지역 원유 생산이 전쟁 이전보다 하루 400만 배럴 낮은 수준에 머물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공급 차질이 올해 말까지 이어지면 브렌트유가 95~12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주요 에너지 기반시설이 파괴되는 광범위한 확전으로 번질 경우 최고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