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시민권 인터뷰 갔다가 ICE 구금

미국뉴스 | | 2026-09-03 09:31:42

시민권 인터뷰 갔다가 ICE 구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해 76세 필리핀계 남성 말기 전립선암인데 체포

 

필리핀계 이민 단체 관계자들이 로레토 자바르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탕골 이민자 운동>
필리핀계 이민 단체 관계자들이 로레토 자바르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탕골 이민자 운동>

 

 

미국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아시아 출신 70대 영주권자가 시민권 인터뷰를 받으러 갔다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수개월째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남성은 현재 4기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이어서 가족과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인도적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1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필리핀 국적의 영주권자 로레토 자바르(76)는 지난 6월 워싱턴주 투퀼라에서 시민권 인터뷰를 받던 중 연방 이민 당국에 체포됐다. 자바르는 1995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30년 넘게 아내와 딸과 함께 미국에서 살아왔다.

 

자바르가 체포된 이유는 약 50년 전 필리핀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된 범죄 전력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당국은 자바르가 1970년대 필리핀에서 한 명이 숨진 다툼에 연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애틀타임스가 검토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자바르는 지난 6월 체포 당시 필리핀에서 약 3년 동안 복역한 뒤 가석방됐다고 당국에 진술했다.

 

문제는 자바르가 1995년 미국 비자를 신청하면서 이 같은 범죄 전력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ICE 대변인은 자바르가 당시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에 살고 있던 아버지와 합류하기 위해 비자를 신청하면서 필리핀에서의 범죄 전력을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를 공개했다면 미국 입국 자격을 얻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현재도 미국에 체류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 ICE 측의 입장이다. 그러나 자바르의 딸 데이지 자바르는 아버지가 미국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의 신원조회 증명서까지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호텔에서 일하다 은퇴한 자바르는 미국 이주 후 별다른 문제 없이 여러 차례 영주권을 갱신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2월에도 영주권을 갱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신청했다. 딸에 따르면 자바르는 미국에서 범죄 전력이 없다. 가족들 역시 ICE에 구금되기 전까지 자바르의 과거 필리핀 범죄 전력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자바르의 건강 상태다. 그는 지난 1월 진행성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암 치료를 위한 두 종류의 경구약을 비롯해 고혈압 치료제 등을 복용하고 있다. 1일 현재 자바르는 워싱턴주 타코마의 노스웨스트 ICE 프로세싱 센터에 구금돼 있다. 딸은 구금시설에서 식사가 제시간에 제공되지 않아 아버지의 약 복용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이민자 권익단체 ‘탕골 이민자 운동’은 자바르의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2025년 재외공관 접수 피해신고 인원미국 224명으로 국가별 1위 올라전 세계 작년 총 1,376명 접수돼2015년 통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지난해 미국에서 피해를 당해 공관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공화 후보들 메시지 조절범죄자 위주 단속 강조일부 여론“단속 지나쳐”히스패닉 표심도 변수로 지난 24일 미시간주에서 ICE의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교통사고로 숨진 과테말라 출신 이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포드를 사상 첫 추월 기록GM·도요타 이어 판매 3위하이브리드 앞세워 ‘돌풍’3분기만 50만대 이상 판매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 브랜드의 현대차그룹이 올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미

“블루칼라, 60세부터 소셜연금 조기 지급”
“블루칼라, 60세부터 소셜연금 조기 지급”

연방하원 법안 발의 주목건설·간호·제조업 등 포함20년 근무하면 조기 수령이민 단속에 노동력 부족 미국에서 건설·지붕공사·간호·제조업 등 신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근로자들이 60

[트렌드 화제] 미 대학가에 뜨는 ‘대리 엄마’
[트렌드 화제] 미 대학가에 뜨는 ‘대리 엄마’

타지 자녀 대신 돌봐주기‘컨시어지 맘’서비스 인기“대학생 과잉보호”논란도 대학에 진학한 자녀를 수백, 수천 마일 떨어진 타지로 보낸 부모들의 걱정을 겨냥한 이색 서비스가 미국 대학

할리웃에 우뚝 선 한국 영화… 제1회 LA 한국영화제 성료
할리웃에 우뚝 선 한국 영화… 제1회 LA 한국영화제 성료

한국 영화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시선과 새로운 흐름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기 위한 제1회 LA 한국영화제가 LA 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 주최로 할리웃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할리웃 하

법원 명령 무시 2번 추방… DHS 결국 ‘법정모독’ 처분

법원의 추방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19세 망명 신청자를 두 차례나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법정모독 처분을 받았다. 메릴랜드 연방법원의 스테파니 갤러거 판사

[이민법 칼럼] DACA·TPS 소지자 해외여행 신중해야

백기숙 변호사 최근 연방 이민항소위원회(BIA)가 내린 새로운 판결로 인해 DACA 수혜자와 TPS(Temporary Protected Status) 소지자의 해외여행에 상당한 주

“악의 세력이 AI 쓰면 10억명 죽을 수도”
“악의 세력이 AI 쓰면 10억명 죽을 수도”

빌 게이츠의 ‘섬뜩 경고’각국 정부 규제강화 촉구   빌 게이츠(70)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인공지능(AI)이 악의적인 사람들의 손에 들어갈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자동차 연비기준 완화… 평균 50마일→34.5마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규제를 사실상 폐기하는 수준의 새로운 연비 기준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