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주유소서 신분 털린다… ‘스키밍’ 기기 무더기 적발

미국뉴스 | | 2026-08-17 09:01:56

스키밍, 주유소서 신분 털린다, 카드정보 탈취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유기·ATM서 적발

 

 전국에서 주유소와 ATM, 상점 등에 설치된 카드정보 탈취용 ‘스키밍’ 기기가 연방 당국의 합동단속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주유나 현금 인출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카드정보와 비밀번호가 범죄자에게 넘어갈 수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 비밀경호국과 농무부가 주도한 ‘합동 작전 LAX’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LA 지역 업소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당국은 총 328개 업소를 방문해 주유기와 ATM, POS 단말기 등 1,700개 이상의 결제장치를 점검했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 스키밍 기기 17개를 발견해 제거했다.

 

당국은 이번 단속으로 약 1,770만 달러에 달하는 잠재적 금융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했다. 연방기관들은 업주와 직원들에게 전자 급여이체(EBT) 사기와 카드 스키밍 범죄를 식별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교육자료도 배포했다.

 

스키밍 기기는 카드의 마그네틱 스트라이프에 저장된 정보를 몰래 복제하는 장치다. 범죄자들은 주유기 내부에 기기를 설치하거나 정상적인 카드 단말기 위에 가짜 덮개를 씌우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알아채기 어렵게 설치한다. 일부 장치는 카드정보를 저장했다가 나중에 빼내거나 무선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도 있다.

 

특히 카드정보와 함께 비밀번호를 빼내기 위해 가짜 키패드나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탈취된 정보는 위조카드를 만드는 데 사용되거나 온라인·오프라인 결제와 현금 인출 등에 악용될 수 있다.

 

비밀경호국에 따르면 2025년 전국적으로 실시된 스키밍 단속에서도 400개 이상의 불법 장치가 제거됐으며, 약 4억2,800만 달러의 잠재적 사기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됐다. 당국은 스키밍 범죄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며 업주와 소비자 모두의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주유기나 ATM을 이용하기 전 카드 투입구와 키패드가 느슨하거나 비뚤어져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평소와 달리 두껍거나 덧씌운 듯한 부분이 있거나 카드 슬롯이 흔들린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가능하면 마그네틱 스트라이프 대신 탭 결제나 IC칩 결제를 이용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직불카드로 결제하면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할 경우에는 키패드를 손으로 가리고 입력해야 한다. 주유소에서는 가능하면 매장 안에서 결제하거나 직원이 볼 수 있는 주유기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소비자들은 은행이나 카드사의 거래 알림을 활성화하고 계좌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견되면 즉시 카드를 잠그고 카드사나 은행에 신고한 뒤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카드 재발급을 요청해야 한다.

 

<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IRS, 보안 서밋서 경고회계사 해킹 시도 급증고객 수천 명 정보 유출이메일 출처 반드시 확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 국세청(IRS) 본부. IRS와 보안서밋은 최근 CPA 등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EV6·EV9과 라인업 완성3,500달러 무상 지원금도 EV3 [기아차 제공] 기아 미국법인(KA)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EV3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EV3는 기아의 엔트리급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대학생 22%는 전공 바꿔대학들도 교육 방식 전환‘유망 전공’기준도 변화아예 하고싶은 분야 선택 인공지능(AI)이 대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공항·법원·교통거점 넘어국립공원 등지까지 단속단순 신분위반도‘저인망’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이 새로운 방식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7월 한 달간 체포된 이민자가 약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해외여행·재입국 규정 변경 여행허가 받아도 입국 제한신분조정 관행 차질 우려한인 등 45만5천명 영향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추방을 유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커다랗게 튀어나온 눈과 축 늘어진 혀, 깊은 주름...” 한국의 개고기 시장에서 구조된 퍼그 ‘지니 루’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트럼프 지지율 ‘추락’ 긍정 33% ‘역대 최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임기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불

‘좋아요’ 받으려다… SNS와 바꾼 목숨

고속도로 역주행 질주사고 10대 학생 5명 사망 참극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해 10대 청소년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데이터센터 부지로는 절대 안 판다”

켄터키주 토지소유 모녀2,648만달러 오퍼 거절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야심이 수백억 원을 거절한 촌부들의 결정에 가로막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6일 켄터키주 메이즈빌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 양국 치킨게임 본격화미, 제1 목표는 유가 하락중간선거 앞두고 이란 압박이란, 상선 공격 시장 충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로이터]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