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존박 "아이돌이 길 튼 K팝, 오래가려면 인디도 함께 나가야"

미국뉴스 | | 2026-08-14 09:15:56

존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첫 뉴욕 무대…"영어 가사곡·해외 공연 확대, 차근차근 올라갈 것"

'K-뮤직 나이트' 190석 좌석에 뉴요커 7천명 신청 몰려

 

 13일 주뉴욕한국문화원 'K-뮤직 나이트'에서 공연한 가수 존박. 2026.8.14 nomad@yna.co.kr
13일 주뉴욕한국문화원 'K-뮤직 나이트'에서 공연한 가수 존박. 2026.8.14 nomad@yna.co.kr

 

 "K팝 그룹들과 아이돌이 훌륭하게 길을 터줬습니다. 하지만 K팝과 한국 음악이 계속 번영하고 오래 지속되려면 더 많은 인디 아티스트와 싱어송라이터들이 세계 무대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13일 주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뮤직 나이트' 무대에 오른 존박은 공연 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K팝의 글로벌화와 다양성에 관한 질문에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아이돌의 존재 덕분에 저희도 이곳에 와서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결국엔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싱어송라이터들에게는 자원이 훨씬 적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이상적으로는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진 뮤지션들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해외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영어 가사 곡을 늘리고 해외 공연과 콘텐츠 활동을 확대하려 한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 공연이 그 시작이고, 미국이든 일본이든 작은 공간이라도 관객을 만날 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제힘으로 차근차근 올라갈 생각"이라고 했다.

해외 K팝 팬들에게 추천할 만한 한국 음악 경험 장소로는 단연 '뮤직 페스티벌'을 꼽았다.

그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라이브쇼에 집중하고 있고, 록, 재즈 등 계절마다 수준 높은 페스티벌이 열린다"며 "한국 음악에 입문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가장 많은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로는 그룹 악뮤의 이찬혁을 언급했다.

존박은 "최근 앨범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모든 한국인이 갈증을 느끼던 메시지였고, 모두에게 선물처럼 느껴졌다. 가식이나 욕심 없는 음악이었다. 찬혁은 늘 음악으로 저를 놀라게 하지만, 이번 앨범은 정말 명작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 출신 한국계 미국인인 존박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2년 정식 데뷔해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 유튜브 등을 넘나들며 활동폭을 넓혔다.

뉴욕 공연은 이번이 처음, 미국 공연은 두 번째라는 존박은 '폴링'(Falling), '비스타'(VISTA), 'DND'(Do Not Disturb) 등을 부르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나누던 그는 "영어가 너무 오랜만"이라며 중간중간 한국어 단어를 섞어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평생 거의 영어로 꿈을 꿨지만, 한국에 살다 보니 이제는 확실히 꿈도 한국어로 꾸고, 한국어가 더 직관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존박은 "음악이든 예능이든 스스로 즐겁고 미소 짓게 만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고 그게 지금의 커리어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저를 웃게 만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무대에는 한국계 미국인 인디 록 싱어송라이터 지나(Jeena)도 참여했다.

지나는 "K웨이브가 길을 열어준 덕분에 뉴욕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장르를 구축하는 독립 아티스트들이 더 많은 기회를 찾고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것이 한국 음악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환경을 바꾸는 시대에서 라이브 음악과 쇼에 훨씬 더 집중해왔다"며 "미국 내 작은 투어는 물론 언젠가 한국에서도 꼭 공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약 190석 규모의 이날 공연장은 뉴욕 시민을 비롯해 현지 음악 매체, 음반사 관계자 등으로 가득 찼다. 관람 신청에는 7천여 명이 몰려 추첨(로터리) 방식으로 자리를 선정했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