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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고용 예상밖 2만3,000명 감소 ‘충격’

미국뉴스 | | 2026-08-10 09:49:01

7월 고용 예상밖 2만3,000명 감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5·6월 증가폭도 하향조정

경제활동 참가율은 최저

실업률은 4.1%로 떨어져

금리 상승 가능성은 하락

 

7월 들어 일자리가 예상치 못하게 감소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7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3,000명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7월 고용이 8만3,000명 늘어날 것으로 내다봐 이날 발표치와의 격차는 10만명에 달했다.

 

직전 2개월간 고용자 증가폭 수치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5월 고용 증가폭은 6만6,000명 하향 조정(12만9,000명 증가→6만3,000명 증가)됐고, 6월 고용 증가폭은 3만7,000명 하향 조정(5만7,000명 증가→2만명 증가)됐다.

 

기존 발표 대비 5∼6월 고용자 증가폭 하향조정분을 합산하면 총 10만3,000명에 달했다.

 

업종별 일자리 증감을 보면 지방정부 교육 부문에서 고용이 5만명이나 감소한 게 7월 고용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는 여름 방학 기간 일시적인 고용 감소 등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매거래 부문도 7월 1만9,000명이 감소해 고용 감소에 기여했고, 금융활동 부문도 1만4,000명 줄어 작년 5월 이후 이어져 온 고용 감소세를 지속했다. 의료 부문은 7월 중 2만2,000명 증가하긴 했지만, 고용 증가 폭은 직전 12개월 평균(3만6,000명) 대비 낮았다. 7월 실업률은 4.1%로 한 달 전(4.2%)보다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4.2%)도 밑돌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이 6월 61.5%에서 7월 61.4%로 하락한 게 실업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경제활동참가율은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1년 2월(61.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상 실업률 하락은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구직 활동을 포기하고 고용시장에서 이탈한 사람들이 늘어났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노동시장은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해고 역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해고도 없고 고용도 없는’(no hire, no fire) 상태를 이어왔다.

 

7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1% 올라 전문가 예상(0.3%)에 못 미쳤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2% 올라 역시 예상(3.5%)을 밑돌았다.

 

기대에 못 미치는 임금 상승률은 고용시장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 고용이 7월 들어 예상 밖으로 감소하면서 시장에서는 고용 약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날 전망이다.

 

시장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4.17%로 전장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4.62%로 전장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하루 전 45%에서 이날 오전 60%로 상향 반영했다.

 

울프 리서치의 스테파니 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노동시장이 연초에 보였던 것보다 실제로는 더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계절적 요인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사람들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냉각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몇 달간 경제지표,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소 약하게 나온다면, 연준은 아마 금리 인상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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