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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역사·문화 프레임 왜곡”

미국뉴스 | | 2026-07-28 09:47:38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역사·문화 프레임 왜곡, 반크 “항의서한 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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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항의서한 전달할 것”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관 전시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중국과 일본의 그늘에 가두는 왜곡된 서술이 발견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최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찾아 아시아관과 한국관 전시를 현장 조사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이를 바로잡기 위한 글로벌 시정 캠페인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반크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관의 대표 설명문은 겉으로는 한국 문화를 우호적으로 묘사하는 듯 보이나, 실질적으로는 한국의 독자적 역사와 창조성을 깎아내리는 4가지 고도화된 왜곡 프레임이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한국을 “동북아시아의 요충지인 한반도에 있다”고 단편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짚었다.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 만주와 연해주를 호령한 대륙형 국가들의 역사를 통째로 사장하고, 과거 일제 식민사학의 ‘반도성론’과 중국 동북공정 논리에 빌미를 제공하는 서술이라는 것이다.

 

또 한국 문화를 “실크로드 동쪽 끝에서 외부 문화를 수용해 변형·전달한 교차로”로 묘사한 것도 문제 삼았다. 고려청자, 조선백자, 한글 등 고유의 창조성을 저평가하고 중국과 일본 사이의 단순한 매개체로 치부하는 서구 학계의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우려했다.

 

반크는 미술관 측이 “7세기에 통일 국가로 등장했다”는 단선적 표현을 사용해, 신라 삼국통일 이전 수백 년 이상 존재한 고대 삼국시대와 고조선의 독자적 역사 체계도 지워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17∼18세기 조선 달항아리의 상·하부 접합 제작 기법을 20세기 강대국의 점령과 남북 분단이라는 현대의 정치적 비극에 무리하게 비유했다고 설명했다.

 

반크는 미술관 측에 공식 항의 서한을 전달해 왜곡된 서술에 대한 시정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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